내용 요약
정의
1625년, 왕실 종친 화가 이정이 수묵으로 그린 대나무 그림.
내용
형태 및 특징
5폭 중 「통죽」은 장구한 세월을 견딘 늙고 큰 대나무로, 화면 중앙에 대나무를 수직으로 배치하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죽절(竹節)과 죽간(竹幹) 처리가 자연스럽고 원숙하며, 음영을 위해 선염(渲染)하였다. 하단의 바위는 강한 묵 처리와 비백(飛白) 표현으로 무게감 있게 배치하였다.
각 폭 상단에는 그의 호 ‘탄은’이 쓰여 있고, 바로 아래에 2방의 인장이 찍혀 있다. 마지막 폭인 「설죽」에는 “천계 을축년 여름 탄은이 오여완을 위해 그렸다[天啓乙丑夏灘隱爲吳汝完寫].”라고 적혀 있다. 을축년은 이정이 죽기 1년 전인 1625년이며, 여완은 왕희지체에 능했던 당대의 명필가 죽남(竹南) 오준(吳竣, 1587~1666)의 자(字)이다. 전체적으로 노련한 필치를 보여주고 있어 만년의 무르익은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이선옥, 『사군자, 매란국죽으로 피어난 선비의 마음』(돌베개, 2011)
- 백인산, 『조선의 묵죽』(대원사, 2007)
- 『한국미술전집 12: 회화』(동화출판공사, 1973)
- 『한국회화대관』(문교원, 1969)
논문
- 백인산, 「조선시대 묵죽화 연구」(동국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05)
- 서윤경, 「탄은 이정(1554-1626)의 회화 연구: 묵죽화를 중심으로」(이화여자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1998)
- 이성미, 「조선시대의 묵죽화」(『간송문화』 34, 한국민족미술연구소, 1988)
- 허영환, 「한국 묵죽화에 관한 연구」(『헤리티지: 역사와 과학』, 국립문화재연구원, 1976)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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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동양화에서, 화면에 물을 칠하여 마르기 전에 붓을 대어 몽롱하고 침중한 묘미를 나타내는 기법.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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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붓의 습기를 줄여 붓자국에 흰 공간이 표현되게 하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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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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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소식(蘇軾)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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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문동(文同)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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