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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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생물
문화재
소과에 속하는 동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천연기념물(1968년 11월 22일 지정)
소재지
기타 전국
목차
정의
소과에 속하는 동물.
개설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학명은 Naemorhedus goral raddeanus (HEUDE.)이며, 외국산 산양과는 속(屬)이 전혀 다르다. 형태적으로 그 특징은 안선(顔腺)이 없는 점이다. 겨울털은 회황색을 띠고 등면의 정중선은 암색이며 모피는 방모상(尨毛狀)이다.

주둥이로부터 후두부에 이르는 대부분은 흑색을 띠고 머리 옆과 입술은 회갈색에 흑색이 섞여 있으며, 입술의 다른 부분은 희고, 뺨은 흑색, 목에는 백색의 큰 반점이 있다.

귀는 길고 외면은 엷은 쥐색이며, 기부(基部)는 암색에 녹갈색이고 안쪽은 백색이다. 몸 뒤에는 짧은 갈기가 있으며 흑색을 띤다. 어깨로부터 무릎에 이르는 곳에 흑색의 띠가 거모(距毛)까지 달하였다.

뒷다리는 후각과관절(後脚踝關節)로부터 거모까지 짙은 밤색으로, 앞면은 갈색이고 옆면은 담황갈색이며 가슴과 상복부는 흑색이다. 서혜부(鼠蹊部)와 대퇴부의 내면, 그리고 꼬리의 기부까지는 백색이다.

꼬리의 윗면은 갈색이고 아랫면은 백색이다. 꼬리의 끝에는 흑백의 두 가지 긴 털이 과관절(踝關節)까지 달한다. 몸의 길이는 129㎝, 꼬리길이는 15㎝, 뒷다리길이는 30㎝, 귀의 길이는 12㎝, 뿔의 길이는 13㎝ 정도로 암수가 다 있다.

생태

산양은 설악산 · 대관령 · 태백산과 같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림지대에서 서식한다. 바위와 절벽의 꼭대기와 산맥의 노출된 지역에서 항상 볼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폭설로 말미암아 다소 낮은 산림지대로 내려오지만, 서식지를 멀리 떠나지 않는다. 성질이 매우 국소적이어서 한번 선택한 지역에서 영구히 살며 이동하는 성질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은 햇볕이 잘 내리쬐는 남향, 다른 어떤 동물도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바위와 바위 사이, 또는 동굴에 2∼5마리씩 군집생활을 한다. 그들의 목소리는 염소와 같이 평화스러운 편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는 까치와 같이 찢어지는 것처럼 운다. 보금자리는 사람이나 동물들이 드나들 수 없는 바위구멍에다 만들고, 바위이끼 · 잡초 · 진달래와 철쭉의 잎을 잘 먹는다.

번식은 4월에 두세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강원도 설악산 · 오대산 · 대관령 · 태백산 일대에서 서식하고, 중국의 동북지방, 목단강, 우수리지방, 흑룡강 유역에도 분포한다.

현황

1964년 3월의 대폭설로 말미암아 강원도에서 포획된 산양의 수가 무려 3,000마리나 되고, 이듬해 2월 설악산 · 대관령 · 오대산 · 태백산 계곡에 1∼1.5m의 폭설이 내렸을 때도 3,000마리가 포획되는 등 점차 그 수가 줄어들어 1968년 11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적극적인 보호로 점차 그 수가 증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동식물도감』7 동물편(원병휘, 문교부,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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