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환경생물학이라고도 한다. 생태학을 아주 요약하면 생태계(Ecosystem)를 연구하는 학문인 것이다.
생태학이라는 술어는 1866년 독일의 헥켈(E.Haeckel)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뒤 1965년 코몬디(Kormondy)에 의해 집이나 그 뒤 1965년 코몬디(Kormondy)에 의해 집이나 거주지역을 의미하는‘oikos’가 학문을 의미하는‘logos’와 결합한 합성어로 생태학(ecology)이라는 말이 탄생하였다.
생물학 분야는 식물학·동물학·미생물학·분류학·생태학·해부학·조직학·형태학·곤충학·발생학·유전학·조직배양학·구조학·유전공학·분자생물학·내분비학 등 수없이 많지만 현대생물학은 크게 생태학·환경생물학과 분자생물학으로 양분된다.
이 중에서 생태학·환경생물학에 속하는 생태학의 정의는 “생물과 그들 환경 사이의 작용, 반작용,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볼 수 있다. 생태계는 일정한 지역에 사는 생물과 그 생물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생물과 작용, 반작용, 상호작용을 하는 물리적 환경의 총체이다.
1935년에 영국의 탄슬리(Tansley,A.)는 동물들이 식물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식물도 여러 가지 형태로 동물에 의존하며 이들은 모두 공기·물·토양과 같은 비생물적 구성요소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밝히고 하나의 전체로서 간주되는 생물적, 비생물적 구성요소를 표현하기 위하여 생태계라는 술어를 제창하였다.
1971년 미국의 오덤(Odum,E.P.)은 생태학은 생물과 그 환경과의 관계의 전체 또는 유형이라고 정의를 내리기도 하였다.
생태계는 생태계의 생물적 요소(미생물·식물·동물)와 이를 둘러싼 비생물적 요소(공기·물·토양 등)를 합쳐서 하나의 기능으로 한 계(系:system)이다.
자연을 연구하고 이해할 때에는 그 생태계의 개념은 대단히 효과가 큰데 생태계로서 자연을 택할 때 중요한 점은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① 미생물·식물·동물들과 같은 생물적 요소와 공기·물·토양과 같은 비생물적 요소는 모두 동등하게 중요한 점을 인식해야 한다.
② 생물적 요소와 비생물적 요소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③ 생태계에 있어서 하나의 구성요소의 변화는 그 영향의 크고 작은 차이는 있으나 다른 여러 구성요소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즉 생태계는 생물과 비생물적 외계가 만들어 낸 계이다. 다시 말하면 생물의 집단과 그를 둘러싼 비생물적 환경을 통합한 하나의 기능적 시스템을 이룬 것이다.
이 때 비생물적 환경이 생물집단에게 미치는 영향을 작용이라고 하고 생물집단이 비생물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반작용이라고 한다. 생물집단끼리 미치는 영향을 상호작용이라 한다. 생태계의 구성요소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위의 생태계에서 생산자인 녹색식물은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 탄수화물을 만들고 질산균은 질소동화작용을 하여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에서는 풀(생산자)을 주로 먹는 초식성동물을 제1차 소비자라 하고 이를 잡아먹는 육식성동물을 제2차 소비자라 하며 제1차 소비자와 제2차 소비자와의 관계를 천적관계에 있다고 한다.
먹이피라미드를 보면 약자일수록 개체수가 많으므로 면적이 클 수밖에 없다. 생산자든 소비자든간에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그러면 미생물인 부패균이 부패시켜 비생물적인 요소로 환원시킬 것이다. 그래서 생태계에서는 물질은 계속 순환하고 에너지는 일방통행을 하게 된다.
20세기 초에는 식물의 고착성으로부터 지리학적인 식물군락 연구의 발달에 의해서 식물생태학은 동물생태학보다 한 걸음 앞서 있었다.
1900∼1910년경에는 전세기보다 행동학, 생리학, 수생생물학, 군집생태학의 연구가 진전되었으며, 1913년에 영국 생태학회, 1916년에 미국의 생태학회가 각각 창립되었다. 그 뒤 1921∼1930년에는 생태학은 발전하고 성숙해 갔으며 독자적인 과학의 한 분야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기 시작하였다.
한국에서는 1976년 5월 29일 한국생태학회가 창립되었고 1977년에 한국생태학회지가 창간호로 출판되어 1999년 현재 1년에 4권(이 중 2권은 한글판이고 2권은 영문판)의 연구보고서가 발간되어 2000년 2월에 Vol. 23∼1호가 발간되었다.
우리 나라 대학에서는 서울대학교 사범대 생물교육학과, 문리과대학의 동물학과, 건국대학교 생물학과, 인천교육대학교·동국대학교 생물학과, 중앙대학교 생물학과 등에서 생태학·식물생태학·동물생태학·일반생태학·환경생태학 등이 개설되어 있고, 현재는 각 대학에서 다양하게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