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단파(徐檀坡, 1891~1937)는 충청남도 천원군(지금의 천안시) 출신으로, 본관은 이천(利川), 본명은 서상덕(徐相悳)이다.
1914년 북간도에서 국내에 들어와 내외 연락 등의 활동을 하다가 데라우치〔寺內正毅〕 조선총독 암살 모의 사건 관련 혐의로 체포되어 복역하였다. 석방된 뒤 1920년 상하이〔上海〕에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였다.
1926년에 광저우〔廣州〕에 있는 중국 국민당군 19로군에 입대하였다. 1930년에 중국 국민당 정부의 중앙군 육군 제87사단 군의처장으로 근무하였다. 1937년 중일전쟁(中日戰爭)이 발발하면서 12월 말 난징학살사건〔南京虐殺事件〕에서 전사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追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