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군읍지』는 1899년 황해도 서흥군의 연혁, 인문지리, 행정 등을 수록하여 편찬한 읍지이다. 읍지상송령에 따라 편찬하였다. 1책 30장의 필사본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책 첫머리에 서흥군의 채색 지도를 실었다. 1828년 서흥부사 신상현이 편찬해 놓았던 읍지를 다시 정리한 것으로, 당시의 서흥 지역 현황을 수록하였다. 현재 전하고 있는 서흥 지방의 읍지 중 가장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흥군읍지(瑞興郡邑誌)』는 황해도 서흥군(瑞興郡)에서 편찬하였다.
1책 30장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광무삼년유월일황해도서흥군읍지(光武三年六月日黃海道瑞興郡邑誌)’이고, 권수제는 ‘서흥지(瑞興誌)’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대한제국 출범 이후 지방행정 정보를 새롭게 확보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따라 1899년(광무 3)에 편찬하였다. 대한제국 내부는 13도 관찰부에 훈령을 내려 각 군의 읍지와 지도 2건씩을 한 달 안에 제출하게 하였다. 고종 대 당시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비하고, 1896년(고종 33) 지방제도 개편 이후 지방행정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서흥군에서는 1828년(순조 28) 서흥부사 신상현(申常顯)이 편찬해 놓았던 읍지를 정리하여 1899년에 『서흥군읍지』를 편찬하였다. 1828년본 읍지는 1735년(영조 11) 서흥현감 박사창(朴師昌)이 지은 「휘규지서(彙規之書)」를 참고하고 새로운 사실을 보충하였던 것이다.
책의 첫머리에 서흥군의 채색 지도 1장을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서흥지서(瑞興誌序), 원서(原序), 건치연혁(建置沿革), 읍명(邑名), 관직(官職), 부치(府治), 강계(疆界), 방리(坊里), 산천, 풍속(風俗), 성씨(姓氏), 인물, 토산(土産), 진공(進貢), 민호(民戶), 전결(田結), 조적(糶糴), 군액(軍額), 군기(軍器), 단묘(壇廟), 원우(院宇), 성지(城池), 진보(鎭堡), 관방(關防), 봉수(烽燧), 체발(遞撥), 교량(橋梁), 관우(館宇), 창고(倉庫), 역원(驛院), 장시(場市), 총묘(塚墓), 사찰, 형승(形勝), 고적(古跡), 고사(古事), 제영(題詠) 등으로 구성하였다.
1828년경 서흥 지역의 현황을 수록해 놓았다. 일반 읍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치’ 항목을 특별히 수록하여 읍의 치소(治所)를 동성(垌城)에서 대현산성(大峴山城) 밑으로, 다시 대니산(大尼山) 밑으로 옮긴 사실을 연대순으로 기록하였다. 고사 항목에는 현(縣)이었던 서흥을 세종 대에 도호부로 승격시킨 윤봉(尹鳳)의 업적을 비롯하여, 임진왜란으로 인한 피해와 복구 과정 등 지역의 옛일을 상세히 적었다.
영조 대와 순조 대의 읍지 서문을 함께 수록하여, 조선 후기 서흥 지역에서 읍지의 기록을 보완, 정리해 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전하고 있는 서흥 지방의 읍지 중 가장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