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37년 1월 14일부터 26일까지, 『조선일보』에 게재된 정비석의 단편소설.
내용
어느 날 현보를 도와 숯가마에 불을 때던 순이는 남편이 나무를 하러 산속으로 들어가자 더위에 옷을 벗고 개울에서 목욕을 한다. 그때 이전부터 순이를 노리고 있던 산림간수 긴상이 나타나 순이의 옷을 감추고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겁박하지만 순이는 단호히 거부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긴상은 현보를 산림법 위반으로 고발하여 잡혀가게 한다. 남편이 잡혀간 뒤 긴상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현보를 풀어주겠다고 순이를 유혹한다. 하지만 긴상의 끈질긴 유혹을 뿌리치고 집을 나온 순이는 이전부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칠성이 찾아오자 그를 데리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긴상과 칠성은 무엇 때문에 야심한 시각에 순이의 집에 찾아왔냐며 언쟁을 하다 순이를 사이에 두고 격투를 벌인다.
며칠 뒤 긴상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도망쳤던 칠성이 나타나 현보가 3년은 감옥에서 지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순이에게 자신과 함께 도망치자고 종용한다. 칠성이 가져온 분홍 항라(亢羅) 적삼과 수박색 목메린스 치마에 마음이 끌린 순이는 칠성을 따라나선다. 그러나 30리 쯤 갔을 때 순이는 산을 떠나 살아야 한다는 불안감과 현보에 대한 그리움, 무엇보다 성황님의 벌에 대한 무서움 때문에 칠성에게 거짓말을 하고 도망쳐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돌아오니 현보의 기침소리가 들리고 이에 순이는 “성황님!”이라고 말한다.
의의 및 평가
한편, 1930년대 말 조선적인 것의 재발견 속에서 반근대의 공간으로서 ‘향토’가 부상하였는데, 「성황당」의 천마령은 조선 로컬리티를 자아내는 건강한 생명력을 추구하는 원시성의 공간으로 재현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 정비석, 「성황당(城隍堂)」(『조선일보』 1937.1.19.~2.2.)
단행본
- 이영미 외, 『정비석 연구』 (소명출판, 2013)
- 정비석, 『(정비석 문학 선집) 단편소설』 1 (소명출판, 2013)
논문
- 차봉준, 「1930년대 소설과 생태적 담론-자연을 통한 구원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문학과환경』 13-1, 문학과환경학회, 201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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