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39년 7월, 『문장』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내용
지난 영광의 시간을 회상하면서 ‘나’는 알렉산더와 시저처럼 하늘의 아들이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쓸쓸하고 쓰라린 고통 속에서 고향과 어머니의 품을 떠올린다. 이어 첫 번째 아내였던 조세핀과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루이스를 생각하면서 그들의 소식을 알 수 없음을 안타까워한다. 그들을 생각할 때 ‘나’는 황제도 영웅도 아닌 한 사람의 범상한 지아비일 뿐이라고 자인하고, 조세핀에 이어 자신이 만났던 일곱 명의 여성을 차례대로 회상한다. 이어 혁명으로 루이 16세가 몰락한 뒤 파리 주둔병 사령관을 거쳐 이탈리아 전역으로 원정을 떠나 승승장구한 뒤, 2년 동안의 원정을 마치고 개선하여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때를 반추한다. 제일통령에 이어 황제가 된 뒤 일가의 형제들로 하여금 구라파 전역을 다스리게 하여 전 유럽의 맹주가 되었다가 몰락의 과정을 겪고 미국으로 건너가고자 하였으나 영국 함에 잡혀 헬레나 섬으로 유배되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리며 ‘나’는 비탄에 젖는다.
그러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는 한편 일생의 마지막에 사람은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영웅의 말로이자 황제의 최후가 너무나 비천한 것을 한탄하던 ‘나’는 원통해하는 동시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죽음을 맞이해가면서도 탄환이 자신을 뚫을 수 없으리라고 믿는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李孝石, 「皇帝」(『文章』, 1939.7)
단행본
- 문학과사상연구회, 『이효석 문학의 재인식』(소명출판, 2012)
- 이효석, 「황제」(『새롭게 완성한 이효석 전집』 3, 창미사, 2003)
논문
- 이상진, 「기억의 중독과 현재의 소실(消失)―이효석 소설의 시간성과 「황제」―」(『현대문학이론연구』 48, 현대문학이론학회, 2012)
주석
-
주1
: ‘유럽’의 음역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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