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장 ()

국악
개념
국가유산
악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일컽는 시 · 도 지정 무형유산 종목 명칭.
이칭
이칭
풍물장(風物匠)
시도무형유산
지정 명칭
악기장(북메우기)(악기장(북메우기))
분류
무형유산
지정기관
경기도
종목
경기도 시도무형유산(1999년 10월 18일 지정)
소재지
경기도 시흥시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악기장은 악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다. 악기 제작자는 전통적으로 ‘풍물장’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으나,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제42호가 ‘악기장’으로 지정되며 공식 명칭이 확립되었다. 이후 북메우기와 편종·편경 제작 등이 통합·추가되었고, 2024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악기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악기장은 재료 선별부터 가공·조립·조율까지 전통 악기의 소리를 완성하는 종합 기술을 갖추며, 현악기·관악기·북·편종·편경 제작 과정에서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

정의
악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일컽는 시 · 도 지정 무형유산 종목 명칭.
명칭의 전승

전통사회에서 악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이들은 악기장(樂器匠)이라는 말 외에 악기를 뜻하는 풍물(風物)이라는 말을 붙여 풍물장(風物匠)이라고도 하였다. 이밖에도 각 악기의 명칭을 따서 ‘금장(琴匠)’, ‘고장(鼓匠)’, ‘장구장(杖鼓匠)’, ‘쟁장(錚匠)’, ‘태평소장(太平簫匠)’이라고 구분하거나, 세부 기술에 따라 현악기의 줄을 제조하는 ‘금현장(琴絃匠)’ · ‘조현장(造絃匠)’, 생황의 떨림판을 만드는 ‘황엽장(簧葉匠)’이라는 명칭도 사용되었음이 확인된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악기 제작 기술자를 ‘풍물장’으로 표기하는 관행이 있었으나 1971년에 그 기능이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종목명이 ‘악기장’으로 명명되면서 이 분야의 대표 명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현악기 제작과 별도로 북 만드는 기술인 ‘북메우기’ 종목이 1980년에 신규로 지정되었다가 1995년에 악기장으로 통합되었고, 2012년에는 편종 · 편경 제작 기술이 추가 지정되었다. 2015년에 중요무형문화재가 국가무형문화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2021년 11월,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으며, 2024년 5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국가무형유산 ‘악기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악기장의 주요 기술

악기장의 주요 기술은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악기의 주재료를 잘 선별하여, 다루고 형태를 만들어 오래도록 최적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완성하는 것이다. 현악기의 경우, 울림통의 주요 재료인 오동나무 선별과 관리, 울림통의 본체와 부속품[현침 · 봉미 · 운족 · 양이두]을 재단하여 깎고, 다듬고, 붙이고, 장식하는 기술, 명주실을 다뤄 소리 나는 줄을 만드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렇게 완성된 울림통과 줄은 괘 · 안족 · 돌괘 · 부둘 등의 부속품을 활용해 연결하여 완성한다.

관악기 제작은 주요 재료인 대나무 선별과 관리, 관대 재단과 내경 다듬기, 구멍[취구와 지공 외에 악기별로 필요한 청공, 칠성공 등] 뚫기에 필요한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 이 중 청공이 있는 대금의 경우 떨림 재료인 청 채취와 관리, 청 붙이기, 청 가리개 붙이기 과정이 추가된다. 북 제작은 울림통의 재료인 목재 선별과 통 만들기[제작 방법에 따라 통을 파내거나 목재를 여러 개의 쪽을 재단하여 붙이기], 가죽 다루기, 통에 가죽을 연결하여 조이는 과정이 핵심이다. 통에 가죽을 연결한 이후 소리를 확인해가며 마무리하고, 북의 용도에 따라 채색과 문양 등을 넣어 장식한다.

편종 제작은 나무로 편종 모양의 형태[목형] 만들기, 합금한 쇳물을 부어 넣을 목재 거푸집 만들기, 편종의 안쪽 모양[내형]을 만들기 위한 모래 거푸집[중자(中子)] 만들기, 목재 거푸집과 중자 결합하기, 거푸집에 고온으로 합금한 쇳물 붙기, 쇳물이 식은 다음 거푸집을 제거하고 내부를 깎아 음정에 맞게 조율하기, 완성된 종에 색을 칠하고, 주1 새겨 넣기의 과정을 거친다. 편경 제작은 경의 주재료인 경석(磬石) 선별과 검수, 경의 규격에 맞게 재단하여 갈아내기, 경석에 구멍 뚫기, 조율하기의 과정을 거친다. 이밖에 편종과 편경은 각각 고유의 장식이 있는 틀에 걸어 패로 쳐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목재를 재단하여 틀[가자(架子)]을 만들고 문양 조각 및 채색, 매듭 장식을 갖춘 다음 종과 경을 조립하고 채[각퇴(角槌)]를 만드는 과정이 덧붙는다.

시 · 도 지정 악기장 현황

악기장은 국가 지정 및 시도 지정 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 전승되어 오고 있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경기도, 전북특별자치도에 악기 제작 관련 무형유산 종목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 악기장 현악기 2002
인천광역시 단소장 1990 대금장 1993
대금장(일반대금) 2002

광주광역시 악기장 1995 대전광역시 악기장 북메우기 2002 현악기 2008

대구광역시 대고장 북메우기 1996 경기도 악기장 북메우기 1998 현악기 1999

전라북도 악기장 가야금 1998 거문고 2000 대금 2012 전라남도 악기장 장구 2011 충청북도 악기장 가야금, 해금 2009

경기도 지정 악기장 현황

경기도 지정 악기장은 1998년에 임선빈[1950~]을 북메우기 보유자[경기도 무형유산]로 지정하였고, 1999년에 최태순을 현악기 보유자로 지정하였다. 북메우기 악기장 임선빈은 대구에서 황용옥, 김종문에게 북 제작 기술을 익혀 연마하였으며, 1997년부터 안양에 거주하며 북을 제작해 오고 있다. 2022년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 이관되었다. 현악기 악기장 최태순[1941~]은 1972년에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제42호로 지정된 김광주의 조카로, 어린시절부터 제작 기술을 전수받았다. 1982년부터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공방을 마련하여 현악기를 제작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송혜진, 『북메우기: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메우기) 김관식』(대전광역시, 2021)
송혜진, 박원모, 『악기장: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민속원, 2006)
주석
주1

십이율(十二律)의 음이름. 황종(黃鍾), 대려(大呂), 태주(太簇), 협종(夾鍾), 고선(姑洗), 중려(仲呂), 유빈(蕤賓), 임종(林鍾), 이칙(夷則), 남려(南呂), 무역(無射), 응종(應鍾)을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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