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영원의 미소』는 『조선중앙일보』에 1933년 7월 19일부터 1934년 1월 10일까지 총 171회에 걸쳐 연재된 심훈의 장편소설이다. 연재될 당시 제목과 함께 ‘봄의 서곡’라는 원명(原名)이 함께 부기되어 있었다. 1926년에 발표된 중편소설 「탈춤」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기법상으로 진일보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후 1935년에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단행본으로 묶여 출간됐다.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과 운동, 농촌으로의 정착 과정이 담겨있는 소설이다.
정의
1933년 7월 19일부터 1934년 1월 10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서 총 171회에 걸쳐 연재된 심훈의 장편소설.
구성 및 형식
문선직공(文選職工) 서병식, 신문 배달부 김수영, 백화점 판매원 최계숙은 ‘어떤 사건’에 연루되었던 전력으로 인해 도시에 발이 묶인 운동가들이다. 이때 어떤 사건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있지는 않지만, 맥락상 도시에서의 사상운동과 관련된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서병식이 자살하고 김수영과 최계숙이 함께 농촌으로 귀향하기 전까지 소설 분량의 대부분은 이들의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데 집중된다. 『영원의 미소』는 애정 갈등이 소설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한 가운데, 지식인 청년들의 저항 의식, 운동에 대한 고뇌와 극복을 다루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내용
한편 조판서의 손자이자 조승지의 외아들인 조경호는 미국에 유학을 다녀와 대학교수로 일하는 자로서, 최계숙에게 음흉한 마음을 품는다. 그 마음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자신의 사촌동생이자 최계숙의 친구인 조경자를 이용해 최계숙을 겁탈하려 하지만, 최계숙의 저항으로 실패하게 된다. 고향에 내려간 김수영은 농촌에서의 운동에 몰두하기를 마음 먹고, 서병식은 자신이 직공으로 일하던 XX일보가 사상 문제로 무기 정간을 당한 뒤 자살을 택한다. 최계숙을 김수영에게 빼앗겼다는 슬픔이 그를 죽음으로 이끈 것이다. 최계숙은 김수영에게 내려가 그와 함께 농촌운동에 투신한다. 조판서 집의 마름 아들인 김수영은 더 이상 마름을 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조판서에게 보내고 무산자가 된 자신의 삶에 망연함을 느끼면서도 통쾌해 한다. 결국 결혼을 하게 된 김수영과 최계숙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심훈, 「영원의 미소」 (『조선중앙일보』, 1933.7.10.~1934.1.10.)
- 심훈, 『영원의 미소』 (글누림, 2016)
논문
- 김화선, 「심훈 『영원의 미소』에 나타난 근대적 글쓰기의 양상」 (『비평문학』 26, 한국비평문학회, 2007)
- 최은혜, 「식민지 사회주의 농촌소설에서의 주체와 공동체-『고향』과 『상록수』 겹쳐 읽기」 (『현대문학이론연구』 85, 현대문학이론학회, 202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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