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에 발표된 동시를 1930년 작곡하여 발표된 한국의 대표 동요이자 최순애·박태준의 초창기 동요 작품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오늘날 생각하면 가사 내용이 시대감각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노랫말이나 일제강점기의 어린이의 의식이 얼마나 애처로운 것이었나를 짐작하게 한다.
8분의 6박자의 노랫가락에 나타난 애상조의 멜로디 당시의 어린이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잊혀지지 않는 동요로서 오늘날에도 흘러간 노래로 애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