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도는 동경 126°04′, 북위 34°88′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포(목포시청)에서 서쪽으로 약 32.5㎞ 떨어져 있고 남쪽에는 암태도가 있다. 면적은 52.82㎢, 해안선 길이는 56.8㎞이다. 2022년 기준 인구는 2,285명(남 1,214명, 여 1,071명)이고 세대수는 1,313호이다.
남서쪽 해안의 백길해수욕장과 섬 서쪽의 자은용소가 유명하다. 백길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백길해변캠핑장이 조성되어 있고 2022년에는 라마다프라자 씨원리조트가 오픈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군 주1을 따라 참전했던 두서춘(斗四春)이 반역으로 몰려 이곳 자은도로 피신하게 되었다. 두서춘이 섬에 들어와서 보니 지형 · 지세에 모난 곳이 없고 사람들의 인심이 좋고 온후하여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는데, 훗날 이에 대한 기억으로 섬의 이름을 자은도라 불렀다고 한다.
주민들은 어업 보다는 주로 농업에 치중하며, 2022년 기준 경지 면적은 논 7.67㎢, 밭 10.74㎢, 임야 25.52㎢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 · 보리의 생산이 많고 그 밖에 양파 · 대파 · 마늘 · 콩 · 땅콩 · 밤고구마 등이 생산된다. 특히 마늘 생산량이 많다. 최근에는 방울토마토 생산이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 근해에서 민어 · 농어 · 병어 · 송어 · 낙지 · 장어 · 젓새우가 어획되며, 김 · 백합 · 굴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고 제염업도 발달하였다.
자은면에 속하는 행정리로는 고장리, 구영리, 대율리, 면전리, 백산리, 송산리, 유각리, 유천리, 한운리가 있으며 섬 중앙부의 자은면 구영리에 위치한 자은면사무소를 중심으로 파출소, 우체국, 보건지소 등이 있는 가장 규모가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자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자은초등학교(2022년 기준 학생 수 39명), 자은중학교(2022년 기준 학생 수 27명)가 있다.
교통 접근성으로는 1996년 암태도를 연결하는 은암대교가 개통되고 2019년 4월 암태도와 압해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로 육로 이동이 활발한 편이다. 대표적인 여객항으로는 섬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자은고교여객선터미널이 있다.
백길해수욕장, 분계해수욕장 등이 있고, 고장리에는 청동기 시대에 축조된 고인돌 4기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어업 형태인 한우리 주2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