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에 허균(許筠)이 지은 한문소설.
구성 및 형식
내용
장생은 그 뒤에 술에 취하여 수표다리 위에서 죽었다. 그런데 시신이 썩어서 벌레로 화하여 날아가 버렸다. 그의 친구 홍세희(洪世熹)가 조령(鳥嶺)을 넘다가 그를 만났다. 그는 홍세희에게 자기가 실은 죽은 것이 아니다고 하면서 저 동해 속의 한 이상적인 섬나라를 찾으러 간다고 하였다. 그는 홍세희에게 몇 가지 예언을 남겼다. 그 뒤에 그의 예언은 모두 현실로 나타난다.
「장생전」과 비슷한 이야기를 담은 글들이 『해동이적(海東異蹟)』이나 김려(金鑢)의 『담정총서(藫庭叢書)』에서 보인다. 그 구체적 내용이나 길이가 약간씩 다를 뿐이다. 그 당시에 「장생전」과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유포되고 있었던 듯 하다.
의의와 평가
「장생전」의 주제는 허균의 소설인 「홍길동전」에서 보여 준 율도국(硉島國)과 같은 이상향 건설에 작자의식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 구성면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4개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서로 상호보완의 의미가 없이 단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시간적 비약에 따라 결구되어 있다. 「장생전」은 문학사에 있어서 허균의 현실비판의식과 이상향 추구 정신이 조선 후기 박지원(朴趾源)의 한문단편에까지 계승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 『이조한문소설선(李朝漢文小說選)』(이가원, 민중서관, 1971)
- 『한국소설연구』(이재수, 형설출판사, 1973)
- 「허균(許筠)의 한문소설연구(漢文小說硏究)」(김무헌, 『강릉교육대학논문집』 5, 1973)
- 「허균(許筠)의 ‘전(傳)’에 대한 고구(考究)」(강동엽, 『한국한문학연구』 2, 1977)
- 「교산소설(蛟山小說)의 저작동기(著作動機)에 관(關)한 일고찰(一考察)」(최삼룡, 『어문논집』 19·20, 고려대학교, 197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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