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읍지(定山邑誌)』는 충청도 정산현(定山縣) 지금의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에서 편찬하였다.
1책 6장의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30.2㎝, 가로 21.2㎝이다. 표제와 내제는 모두 ‘정산읍지(定山邑誌)’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정확한 편찬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인물 항목에 나오는 ‘당저(當宁)’라는 표현이 다른 정산 읍지들의 기록에서 영조(英祖)를 지칭하고 있어, 이 읍지의 편찬 시기를 영조 대로 추정한다.
지도는 첨부하지 않았다. 수록 항목은 강계(疆界)로 시작하여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성씨(姓氏), 산천, 풍속(風俗), 방리(坊里), 호구(戶口), 전부(田賦), 요역(徭役), 군액(軍額), 학교, 단묘(壇廟), 능묘(陵墓), 불우(佛宇), 누정(樓亭), 도로, 교량(橋梁), 제언(堤堰), 장시(場市), 역원(驛院), 고적(古蹟), 토산(土産), 진공(進貢), 봉름(俸廩), 인물, 제영(題詠), 창고(倉庫) 순으로 구성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정산현의 읍지가 빠져 있다. 후대에 나온 정산 읍지와 비교해 볼 때 환적(宦績) 항목이 빠지는 등 내용이 소략하지만, 항목 수록 순서에서 부분적으로 차이를 보일 뿐 구성 면에서는 거의 같다. 19세기 중엽 헌종(憲宗) 때에 간행된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1871년(고종 8)에 편찬된 『호서읍지(湖西邑誌)』와 비교하여 관적(官蹟) 항목이 빠졌을 뿐 그 밖의 내용은 같다.
후대의 읍지에 비해 내용은 소략하나, 18세기 중엽 충청도 정산 지역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기초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