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하천리유적(忠州荷川里遺蹟)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여 · 철자 모양 집터, 중도식무문토기, 타날문토기, 철기 등이 출토된 원삼국시대 마을유적이다. 충주하천리유적은 충주호 담수에 따른 수몰 지구에 대한 발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발굴 조사는 한양대학교박물관(D지구)과 경북대학교박물관(F지구)이 실시하였으며, 총 5동의 원삼국시대(3세기 대) 여 · 철자 모양 집터를 확인하였다.
충주하천리유적은 1983~1984년까지 충주댐의 건설 계획에 따라 실시된 구제 발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원삼국시대 마을유적이다. 현재는 충주댐 담수화로 인해 수몰되었다. 충주하천리유적은 총 6개 지구 가운데 한양대학교박물관의 D지구(1984년)와 경북대학교박물관의 F지구에서 원삼국시대 집터가 발견되었다.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원삼국시대 집터는 D지구에서 3동, F지구에서 2동 등 총 5동으로, 철자형(凸字形) 3동, 여자형(呂字形) 1동, 원형 1동이다. 집터의 화덕자리는 중도식(中島式)으로 북한강 유역뿐만 아니라 영동 지역의 여 · 철자 모양 집터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집터 내부에서 출토된 중도식민무늬토기는 아가리가 길게 바깥쪽으로 구부러진 평평한 바닥의 긴몸통독, 바리, 둥근바닥항아리, 세발토기 등이 있다. 타날문토기(打捺文土器)는 소형의 짧은목항아리와 큰독이 출토되었는데, 모두 격자무늬를 타날하였다. 철기류는 삽날, 도끼, 낫, 손칼 등의 경작 도구가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