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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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정대업지악(定大業之樂) 중 여덟번째 곡으로 제4변(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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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정대업지악(定大業之樂) 중 여덟번째 곡으로 제4변(變).
내용

노래말은 4언12구의 한시로, 신우(辛禑)가 요동(遼東)을 쳐서 명나라를 침범하매, 태조가 대의(大義)를 앞세워 군사를 돌린 것을 노래한 것이다.

남려궁(南呂宮) 계면조(界面調)의 5음음계이다. 박(拍)은 노래말 1구에 한번씩 들어가고 악보로는 2행에 한번씩 나타난다.

장구점은 고(鼓) 한가지로 시종(始終)하고 있어 정대업지악의 15곡과 다르게 느껴지나, 「소무(昭武)」와 같이 제3강(綱)에서 음악이 시작하며, 악보 매 2행에는 동일음이 여덟번 반복된다.

그것은 「소무」의 경우 동일음이 여섯번 반복되는 것에 해당하며, 또한 노래말과 장구점이 같이 나오지 않고 그 사이에 엇갈리는 점에서 「지덕」과 「소무」는 같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덕」은 「소무」·「희문(熙文)」·「승강(承康)」·「대동(大同)」과 동일계통의 음악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소무」와 다른 점은 노래말 1구의 끝자에 같은 음이 둘 이상 붙은 것이 많은 데 비해, 「소무」는 1구의 끝자에 다른 음이 붙은 것이 더 많다는 점이다. 『세종실록』악보에 전한다.

참고문헌

『세종실록(世宗實錄)』
「종묘제례악의 음악적 고찰」(장사훈, 『국악논고』,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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