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 ()

국악
작품
조선 세종 때 창제된 ⟪발상(發祥)⟫ 아홉 개의 변(變) 중 제3변의 음악과 정재.
작품/전통음악
창작 연도
1447년(세종 29) 이전
작자
세종(재위: 1418~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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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창부>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29년 이전에 창제된 ⟪발상(發祥)⟫ 아홉 개의 변(變) 중 제3변의 정재와 음악이며, 노랫말은 도조가 쏜 한 화살에 까치 두 마리가 떨어진 것이 태조가 일어날 징조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정의
조선 세종 때 창제된 ⟪발상(發祥)⟫ 아홉 개의 변(變) 중 제3변의 음악과 정재.
전승 과정

<창부>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29년 이전에 창제되었다. <창부>는 정재와 음악을 모두 지칭하는 용어이지만, 주1는 없고, 가사는 『세종실록』 권116에 수록되어 있으며, 악보는 『세종실록』 권139에 수록되어 있다. 이후 <창부>에 대한 기록은 없고, 전승되지 않는다.

구성 및 형식

⟪발상⟫은 인입장, 아홉 개의 변(變), 인출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변은 모두 1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부>는 ⟪발상⟫의 제3변이다. <창부>는 모두 24행인데, 1행부터 4행까지는 30정간, 5행부터 14행까지는 25정간, 15행부터 24행까지는 32정간 1행으로 되어 있다. 출현음은 남(㑲:A3), 응(㒣:B3), 황(黃:C4), 태(太(D4), 고(姑:E4), 유(蕤:F#4), 임(林:G4), 남(南:A), 응(應:B4)이고, 7음계이다. 박법은 네 글자마다 박을 한 번 치고[四字一拍], 12박이 한 곡을 이루고 있다[12拍一聲]. 장구는 고요편고 쌍편고/편고쌍요 고요편/쌍편고요 편고쌍/고요편편 고편쌍고를 세 번 반복한다. 다만 정간수가 각각 다르다.

내용

도조주2가 한 화살에 두 마리의 까치를 떨어뜨린 것은 태조가 일어날 징조라는 내용이다.

차차성도(嗟嗟聖度)     아름답도다. 거룩하 도조(度祖)께서
석재융루(昔在戎壘)     일찍이 군영(軍營)에 계실새
제피원수(題彼遠樹)     멀리 보이는 나무 위에
쌍작서지(雙鵲棲止)     까치 한쌍 앉았도다.
박언사기(薄言射忌)     슬쩍 쏘아 보았더니
첩관내추(疊貫廼墜)     함께 꿰여 떨어지며,
거사불참(巨蛇不嚵)     큰 뱀이 먹지 않고
수우시치(樹于是寘)     나무 위에 얹어놓네
유차가상(維此嘉祥)     아름다운 이 상서는
제지시징(帝祉是徵)     하늘 복을 알리러니,
우명불위(佑命不違)     천복이 어김없어
성손탄흥(聖孫誕興)     거룩한 손자 나시도다.

출처: 조선왕조실록

의의 및 평가

<창부>는 세종 때 창제된 신악(新樂)의 하나로서, 악가무가 종합된 예술이자 아악, 당악, 향악의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된 창의적 악무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원전

『세종실록』

단행본

이혜구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22(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81)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20집, 『世宗莊憲大王實錄樂譜』(국립국악원, 1986)

인터넷 자료

조선왕조실록(https://sillok.history.go.kr)
주석
주1

춤의 동작을 악보처럼 일정한 기호나 그림으로 기록한 것. 우리말샘

주2

조선 태조 이성계의 조부(?~1342). 이름은 춘(椿). 태조 즉위 후 도왕(度王)에 추존되었다. 우리말샘

집필자
이숙희(전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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