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사직제향악은 토지의 신인 태사와 곡식의 신인 태직에게 올리는 기악, 성악, 무용으로 구성된 제향악이다. 영신(迎神)은 궁가에서 8성을 연주하고, 전폐(奠幣), 초헌(初獻), 철변두(撤籩豆)는 등가(登歌)에서 응종궁(應鍾宮)을 연주하며, 아헌(亞獻), 종헌(終獻), 송신(送神)은 궁가에서 태주궁(太蔟宮)을 연주한다. 악장(樂章)은 초헌의 국사와 국직, 철변두의 절차에서 등가에서 부른다. 일무(佾舞)는 64명으로 구성된 팔일무(八佾舞)이며, 영신, 전폐, 초헌에 열문지무(문무(文舞)), 아헌, 종헌에 소무지무(무무(武舞))를 춘다.
정의
토지의 신인 태사(太社)와 곡식의 신인 태직(太稷)에게 올리는 기악, 성악〔樂章〕, 무용〔佾舞〕으로 구성된 제향악.
전승 과정
구성 및 형식
초헌례가 끝난 후 문무는 퇴장하고 무무가 입장하는데, 이때 제례 절차가 없으므로 공악이라고 한다. 등가는 집박(執拍), 악장(樂長), 편종(編鐘), 편경(編磬), 특종(特鐘), 특경(特磬), 절고(節鼓), 축(柷), 어(敔), 생황(笙簧), 훈(塤), 지(篪), 적, 소(簫), 휘(麾)로 편성한다. 궁가는 집박, 편종, 편경, 영고(靈鼓), 영도(靈鼗), 진고(晉鼓), 축, 어, 부(缶), 훈, 지, 적으로 편성한다.
사직제향악의 악장은 등가에서 전폐에는 숙안지악, 초헌에는 수안지악, 철변두에는 옹안지악을 부르며, 모두 응종궁이다. 일무는 64명으로 구성된 팔일무이며, 문무에는 약(籥)과 적, 무무에는 간(干)과 척(戚)을 들고 춘다. 영신, 전폐, 초헌에는 열문지무(문무)를 추고, 아헌, 종헌에는 소무지무(무무)를 춘다. 초헌례가 끝난 후 문무는 퇴장하고 무무가 입장한다.
내용
> 전폐 숙안지악(肅安之樂) > 곤후재물(坤厚載物) 땅은 두터워 만물을 실으니, > 기대무외(其大無外) 한없이 광대하도다. > 입아증민(立我蒸民) 우리 백성에게 곡식을 먹이시니, > 만세영뢰(萬世永賴) 만세토록 길이 신뢰하도다. > 유엄기단(有儼其壇) 단이 엄정하고, > 유초기형(有椒其馨) 제물이 향기롭고 > 유공봉폐(惟恭奉幣) 공손히 폐백(幣帛)을 받드니, > 아사공명(我祀孔明) 제사가 심히 갖추어졌도다
> 초헌 수안지악(壽安之樂) > 태사(太社) > 지재곤원(至哉坤元) 지극하도다 곤원이여, > 극배피천(克配彼天) 능히 저 하늘과 짝을 이루고 > 함홍광대(含弘廣大) 포옹하고 광대하여 > 만물재언(萬物載焉) 만물을 싣도다. > 극인극사(克禋克祀) 정결히 제사하고 교매(郊禖)에 제사하사 > 식례막건(式禮莫愆) 예가 어그러짐이 없도다. > 강복간간(降福簡簡) 복 내리기를 크고 크게 하거늘, > 오만사년(於萬斯年) 만년토록.
> 태직(太稷) > 탄강가종(誕降嘉種) 아름다운 종자를 내려주니, > 무자가색(務玆稼穡) 심고 거둠에 힘쓰도다 > 백곡용성(百穀用成) 백곡이 성실(成實)하니, > 군려편덕(群黎徧德) 모든 백성이 두루 덕택을 받도다 > 아사여하(我祀如何) 우리 제사가 어떠하뇨, > 기의불특(其儀不忒) 그 위의(威儀)가 어그러지지 않도다. > 유상지도(有相之道) 보우(保佑)하는 도가 있으니, > 개이경복(介以景福) 큰 복을 더욱 크게 하도다.
> 철변두 옹안지악(雍安之樂) > 위지개후(謂地盖厚) 땅이 두텁다 함은 > 품물함형(品物咸亨) 만물이 모두 형통함이라. > 가색유보(稼穡惟寶) 농사는 보배이니, > 영관궐성(永觀厥成) 길이 그 성숙됨을 보리로다. > 철아변두(徹我籩豆) 변두를 철하고, > 사사공명(祀事孔明) 제사가 갖추어졌도다. > 수이다복(綏以多福) 복을 많이 내리시어, > 수고유령(壽考攸寧) 수하고 강녕(康寧)케 하소서.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국악전집 제20집 『아악보』 (국립국악원, 2009)
- 궁중무용무보 제13집 『아악 일무보』 (국립국악원, 2009)
- 이혜구 역주, 『신역악학궤범』 (국립국악원, 2000)
- 지두환, 송지원, 최숙경, 박원모, 『사직대제』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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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음악과 춤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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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신분과 지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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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작은 나라에서 세우던 태사(太社).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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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작은 나라의 태직(太稷).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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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토지를 맡아 다스린다는 신.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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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응종을 으뜸음으로 한 곡. 세종 때에 중국 원나라 임우의 ≪대성악보≫에서 채택하여 문묘 제례악으로 전하여 온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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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조선 세종 때에, 원나라 임우의 ≪대성악보≫에서 채택하여 문묘 제례악으로 전하여 오는, 태주를 으뜸으로 한 곡.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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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일무(佾舞)의 하나. 36명 또는 48명이 여섯 줄을 지어서 추는 춤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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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조선 시대에, 종묘ㆍ사직ㆍ영녕전에서 지내던 큰 제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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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제사나 의식 따위를 치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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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국악에서, 삼궁의 하나. 땅의 신을 맞이하는 음악으로, 임종(林鐘)을 으뜸음으로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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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3
: 동양 음악에서, 십이율의 여덟째 음. 육려의 하나로 방위는 미(未), 절후는 음력 6월에 해당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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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4
: 귀신을 맞이하는 음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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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5
: 임종을 으뜸음으로 한 곡. 세종 때 원나라 임우의 ≪대성악보≫에서 채택하여 문묘 제례악으로 전해 온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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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6
: 유빈을 으뜸음으로 하는 곡. 세종 때 원나라 임우(林宇)의 ≪대성악보≫에서 채택하여 문묘 제례악으로 써 왔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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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7
: 제례(祭禮)에서, 헌관(獻官)이 세 번 향을 올리고 신주(神主) 앞에 폐백을 드리던 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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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8
: 제사를 지내는 절차의 하나. 참신한 다음에 하는 것으로, 첫 술잔을 신위 앞에 올린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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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9
: 예전에, 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에 연주하던 악곡의 하나. 주로 천신, 지신, 인신들의 제사에서 술을 올릴 때 연주되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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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0
: 제사를 지내는 절차의 하나. 초헌한 다음에 하는 것으로, 둘째 술잔을 신위 앞에 올린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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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1
: 제사를 지내는 절차의 하나. 아헌한 다음에 하는 것으로, 셋째 잔을 신위 앞에 올린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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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2
: 종묘나 문묘 따위의 제사에서, 그릇을 덮는 제사 차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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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3
: 조선 시대에, 종묘 제향의 마지막 순서로 신을 보내 드리던 의식. 모든 제관이 신위를 향하여 네 번 절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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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5
: 국악을 연주할 때에, 전악(典樂)이 박(拍)을 잡아 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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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6
: 음악 연주 단체의 우두머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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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7
: 임금에게 바치거나 제사 때 신에게 바치는 물건. 또는 그런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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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8
: 온갖 곡식.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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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9
: 위엄이 있고 엄숙한 태도나 차림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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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0
: 제사 때 쓰는 그릇인 변(籩)과 두(豆)를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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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1
: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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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2
: 보호하고 도와주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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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3
: 오래 살다. 오복의 하나로 장수하는 일을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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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4
: 땅을 다스리는 신령.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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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5
: 사람과 귀신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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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6
: 제후가 다스리는 나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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