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활자본.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의거하여 관혼상제를 비롯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길흉을 가리는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의 편찬내력을 보면, ① 중국 명나라의 임소주(林紹周)가 편찬하였고, ② 1636년(인조 14) 성여훈(成如櫄)이 이를 도입하여 간행하였다가 병자호란을 겪고 난 뒤인 1653년 다시 시헌력(時憲曆)에 의하여 개편, 중간하였다.
③ 1737년(영조 13) 음양과(陰陽科) 출신인 지백원(池百源)이 다시 보충하여 『신증천기대요(新增天機大要)』라는 표제로 관상감(觀象監)에서 간행하였다.
④ 1763년 다시 그의 손자 지일빈(池日賓) 등이 혼효중성(昏曉中星)을 바로잡아 이를 증보하여 『증보참찬비전천기대요(增補參贊祕傳天機大要)』라는 표제로 관상감에서 간행하였다.
⑤ 1902년 지송욱(池松旭)이 다시 이를 증보하여 간행하였으나, 이 밖에 다른 사람들도 약간씩 변형하여 출판한 것들이 있다.
지송욱에 의한 간행본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상권 첫머리에 술수(術數)의 기초가 되는 항목들을 기록하였고, 두번째는 상장문(喪葬門)으로 음택(陰宅)을 고르고 안장(安葬)하는 택일(擇日) · 택방(擇方)의 방법을 설명하였으며, 하권은 상장문의 계속으로 육갑천규도(六甲天竅圖) · 이십사산좌국택법(二十四山坐局擇法) · 조명결(造命訣) · 한림원왕악연월선집(翰林院王顎年月選集) 등 천묘(遷墓)에 필요한 길흉을 설명하였다.
그 다음 세번째는 기조문(起造門)으로 삼갑년(三甲年) · 기조간신길년(起造干辰吉年) · 기조지신길년(起造支辰吉年) · 수조흉년(竪造凶年) · 사정팔국(四正八局) · 정초(定礎) · 수주(竪柱) · 상량(上樑) 등 양택(陽宅)의 자리를 택하고 건축하는 데 필요한 택일, 기타 택길(擇吉)의 방법을 설명하였다.
네번째는 혼인문(婚姻門)으로 납징정친(納徵定親) · 가취월(嫁娶月) · 월염정국(月厭定局) · 남녀구궁궁합법(男女九宮宮合法) 등 혼인에 필요한 길흉선택의 법을 설명하였고, 그 뒤는 특별한 제목 없이 입택귀화(入宅歸火) · 이거(移居) · 입학(入學) · 제사일(祭祀日) · 기복일(祈福日) · 재의일(裁衣日) · 구의료병일(求醫療病日) · 출행일(出行日) · 벌목일(伐木日) · 세간흉신(歲干凶神) · 세지흉신(歲支凶神) · 월가흉신(月家凶神) · 사시흉살(四時凶殺) 등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에 음양변론(陰陽辨論)을 첨가하고 있다. 이 책은 관상감 명과학(命課學)에서 하던 것과 같은 각종 길흉선택의 법을 모은 것이다. 규장각도서 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