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25′, 북위 34°34′에 위치한다. 옥강리 해안에서 북쪽으로 0.3㎞ 지점에 있다. 해창만에 위치한다. 면적은 1.05㎢이고, 해안선 길이는 5.5㎞이다. 서쪽으로 1㎞ 거리에 위치한 오도(梧島)가 해창만(海倉灣) 간척공사로 연륙되었고, 오도와 취도를 잇는 제방이 완성되어 취도 역시 1985년에 연륙되었다.
1700년대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오동나무가 많다 하여 오동도(梧桐島)라 부르다가 그 뒤 돌산군 봉래면에 속하면서 취도로 개칭되었다. 1914년에 고흥군 봉래면 오취리(梧翠里)가 되었다가 1963년에 포두면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지질은 대부분 산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에 있는 취북산(翠北山, 149m) 주변은 기복이 비교적 크지만 그 밖의 지역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사빈해안을 이루며,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1.4℃, 8월 평균기온은 24.8℃, 연강수량은 1,286㎜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295명(남 143명, 여 15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49세대이다. 취락은 남서쪽 해안에 집중되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4㎢, 밭 0.35㎢, 임야 0.60㎢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콩·배추·무·마늘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장어·낙지·문어·바지락·굴·전복·고막·주꾸미 등이 어획된다.넙치·볼락·농어·방어 등의 양식도 활발하다. 특히 해창만의 간척으로 굴양식이 폐지됨에 따라 굴양식업자들이 취도로 모이게 되어 굴 생산량이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