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1월 1일 당시 공보처장 김활란(金活蘭)이 서울 중구 태평로 1가에서 창간하였다. 사장 겸 발행인 김상용(金尙鎔), 주필 조용만(趙容萬), 편집국장 이석곤(李碩崑), 편집위원 피천득(皮千得)·주요섭(朱耀燮) 등 주로 대학의 영문학 교수들이 참여하였다.
이 신문은 UN군으로 참전중인 우방 장병들에게 국내외 뉴스를 알리고, 한국의 실정을 바로 인식시키려는 목적으로 창간되었다.
창간 당시는 타블로이드판 2면이었으며, 1952년 4월 12일부터는 4면으로 증면하였다. 1952년 5월 정치파동 때 비판에 앞장서자 정부는 보조비를 중단하고 새로이 『코리언 리퍼블릭(The Korean Republic)』이라는 영자신문을 창간, 발행하였다. 정부보조가 중단되자 1952년 10월 10일 경영체를 주식회사로 개편, 순수 민간지로 독립하였다.
1953년 7월 휴전과 더불어 9월부터 속간호를 내었으나 운영난으로 11월장기영(張基榮)이 인수, 1954년 5월 19일 현재의 사옥인 서울 종로구 중학동으로 옮기고, 한국일보사에서 발행하고 있다.
그 동안 이 신문은 1958년 8월 7대 편집국장이던 장수영(張秀永)이 기고한 글로 인하여 구속된 일이 있었고, 또 1973년 7월 18일자에 게재된 외국인, 특히 일본인의 소위 ‘기생관광’에 대하여 풍자한 글이 문제되어 필화를 겪었다.
1961년 12월 1일부터 스탠더드판 2면을 발행하였고, 1962년 10월 1일부터는 4면으로, 1975년 9월 1일부터는 격일 8면으로, 1978년 1월 1일을 기해 매일 8면으로, 1986년 9월 1일부터 매일 12면으로, 1997년부터는 매일 16면으로 증면을 단행하여 1998년 6월 현재 주 96면을 발행하고 있다.
1988년 서울에서 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당시에는 올림픽공식신문 『The Seoul Olympian』과 선수촌 신문 『The Olympic Villager』 발간하기도 하였다. 이 신문의 특색은 다양한 고정칼럼과 연재물을 게재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오래된 것은 1960년 5월부터 계속된 주간정치해설 「뉴스 인터뷰(News Interview)」로서 일요일자 2면에 게재되고 있다.한국일보 자매지인 코리아타임스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외교관, 관광객들에게 한국 뉴스를 전하는 정보원이며, 한국 관련 소식을 접하기 위해 해외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이기도 하다. 제호와 디자인 개편을 지면을 확대하고, 국내외 독자들에게 E-pap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독자들의 영어 학습을 위한 타블로이드 사이즈의 Korea Times Weekly가 발행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학교와 제휴해 6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태국어)로 된 한국어 교육을 온라인 강좌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국•영문 일간지 중 최초로 주한 외국 대사관 전문 섹션 ‘Embassy Row’를 시작해 각종 대사관 행사 주관 등 외교 단체와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하여 세계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다하고 있다. 코리아타임스는 2012년부터 ‘한국다문화청소년상’을 제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110개 중고등학교에 신문을 무상 지원하고 매년 참여 선생님들과 함께 영어 수업 발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홍콩의 유력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2015년 4월 3일, 국내 영어신문으로는 최초로 지령 2만호를 발간하였다. 편집국은 서울특별시 중구 와이즈타워에 있다. 현재 코리아타임스 회장은 승명호, 사장은 오영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