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해녀뱃소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해녀들이 물질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갈 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어업노동요이다. 1971년 민속예술경연대회 출전을 계기로 공연화·제도화되어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과 국가무형유산 제주민요로 전승되고 있다. 테우에서 노를 젓는 노동 과정과 함께 부르며 선창·후창이 겹쳐지는 독특한 가창 구조를 지닌다. 가사는 물질 노동, 생계의 고됨, 삶의 허무 등을 담고, 테왁 등을 타악기로 쓰는 생활악기가 특징이다. 해녀들의 공동체적 정서를 표출하며 자유로운 가창방식이 돋보인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의 해녀들이 물질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갈 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어업노동요.
전승 과정
구성 및 형식
빠른 굿거리장단에서 자진모리장단에 맞으며 악구(樂句)의 크기는 가사의 길이에 따라 정해지므로 일정하지 않다. 선율은 가사가 시작할 때 높은 음으로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하행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선창자가 일정한 가사를 메기면 동일하게 따라 부르는 후창과 독자적인 선율과 가사를 노래하는 후창이 함께 뒤섞여 흥미로운 음향을 만든다. 기본적인 구조는 2박을 메기고 2박을 받지만 때로는 4박에 걸쳐 뻗거나 늘려서 부르기도 한다. 이때 여러 소리가 서로 겹쳐지면서 흥미로운 소리의 어울림이 만들어진다.
가사의 내용은 노젓는 노동과 상황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물질하는 모습, 물질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하는 절박한 생활, 험한 삶과 인생의 허무함, 시집살이의 어려움 등을 담아내고 있다.
바다에서 자맥질하여 해조류와 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를 제주에서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가까운 바다에서 하는 물질을 ‘ᄀᆞᆺ물질’, 멀리 육지나 다른 나라에까지 배를 타고 나가서 하는 출가 물질을 ‘뱃물질’이라 한다. 제주의 해녀들은 제주뿐 아니라 경상도와 전라도 등지까지 출가하는 일이 많았으므로 「해녀뱃소리」도 널리 전파되어 나타난다.
내용
관련 민속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조영배, 『제주도노동요연구』(도서출판 예솔, 1992)
논문
- 이성훈, 「<해녀노젓는소리> 사설의 현장론적 분류와 유형」(『고전과해석』 6,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2009)
- 이성훈, 「<해녀노젓는소리>의 형성과 본토 전파」(『우리문학연구』 24, 우리문학회, 2008)
인터넷 자료
- [디지털제주문화대전](https://jeju.grandculture.net/jeju/toc/GC00702596)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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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해녀들이 실제로 바다에 뛰어들어 소라 · 전복 등을 캐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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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물질작업을 할 때 몸을 기대는 도구, 전통적으로는 박의 속을 파낸 후 구멍을 막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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