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1일 경상남도 진주군 진주면(지금의 경상남도 진주시) 광림학교(光林學校)에서 군자금을 모집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송부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광림학교 교사인 강우석(姜佑錫)을 비롯하여 여병섭(呂炳燮), 김정도(金正道), 홍수석(洪秀錫) 등 30여 명이 단원으로 참여하였다. 단장은 기독교 전도사인 홍수원이었다.
하지만 혈성단에 대한 기록은 『조선민족운동연감』에만 나오고 있어, 현재로선 조직의 실체와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힘들다.
단장인 홍수원이 조직한 '경상남도전도회'와 동일한 단체로 보는 견해도 있다. 경상남도전도회는 홍수원과 진주교회(晋州敎會) 목사 박성애(朴晟愛)를 비롯하여 정성도(鄭聖道), 김정수(金禎洙), 강성화(姜性化), 고운서(高雲瑞) 등이 조직한 종교단체이다.
평양에서 조직된 국민회(國民會)와 연계되어 활동하다, 1921년 일제경찰에 발각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그해 4월 20일 고운서에게만 징역 1년이 선고되고, 다른 사람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되어 석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