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사령부는 1920년 8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대한청년단연합회(大韓靑年團聯合會, 민국독립단(民國獨立團) 그리고 국내의 의용단(義勇團)을 통합하여 서간도(西間島)에 설치하려 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軍務部) 산하의 지방사령부이다.
대한청년단연합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20년을 '독립전쟁의 원년'으로 선포한 데 고무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 조직을 협의하였다. 협의 결과, 대한청년단연합회와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을 통합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에 직속한 광복군영(光復軍營)을 서간도 안동현(安東縣)에 조직하기로 하였다.
여기에 국내에서 조직된 의용단도 통합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안동현 광복군 편제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되어 1920년 7월 26일 「대한광복군참리부규정」, 「대한광복군사령부규정」, 「대한광복군영규정」을 확정하여 8월 1일 시행일로 공포하였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8월 10일 대한독립단 총단장 조맹선(趙孟善)을 사령장으로 하는 광복군 임원을 임명함으로써 안동현에 설치될 서간도 지방사령부인 광복군사령부의 조직을 완료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20년 8월에 이르러 「대한민국육군임시군제」에 따라 북로군사령부, 동로군사령부, 광복군사령부라는 3개의 지방사령부를 설치하였다. 그런데, 광복군사령부가 조직되기에 앞서 안동현에는 광복군총영(光復軍總營)이 이미 조직되어 있었다. 이에 광복군사령부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서간도 지방사령부는 광복군총영이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