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홍천 물걸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촌면 대승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석조 불상이다. 197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1982년에 새로 지은 전각 안에 다른 불상과 함께 안치되어 있다. 원만한 얼굴, 위축된 신체표현, 형식화된 옷주름 표현, 3단으로 구성된 연화대좌 등 9세기경 통일신라 후기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지권인을 하고 있는데, 손의 좌우가 바뀌어 있어 일반적인 지권인 형태와는 다르다. 이 불상은 좌우에 석가불과 철불인 노사나불을 배치한 삼신불로 통일신라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정의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촌면 대승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석조 불상.
개설
내용 및 특징
홍천 물걸리 비로자나불상과 같이 두 손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 있는 좌권인(左拳印)의 비로자나불상은 중국 시안[西安] 베이린박물관[碑林博物館] 회랑에 전시중인 당대(唐代) 9세기 비상(碑像)에 조각된 불상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비로자나불상 중에 다수의 예가 알려져 있는데, 경주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을 비롯하여 경북대학교박물관 소장의 사암제 비로자나불상과 진주 한산사 석조비로자나불상, 밀양 천황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광주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대부분 9세기경에 조성된 통일신라 후기의 불상이다. 홍천 물걸리 불상이나 천황사 불상, 증심사 불상과 같은 좌권인상은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에 얹어 놓은 항마좌(降魔坐)를 하고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의 비로자나불상은 오른쪽 다리를 위에 올려놓은 길상좌(吉祥坐)를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마좌의 비로자나불상은 3예에 불과하지만, 모두 좌권인을 하고 있어 손의 위치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좌는 상대, 중대, 하대로 구성된 팔각연화좌로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대좌형식이다. 하대는 복판복련(複瓣覆蓮)을 8엽으로 돌렸으며 그 위로 2단의 굄이 중대를 받치고 있다. 8각의 중대석에는 모서리마다 우주(隅柱)를 새기고 그 사이 각 면에는 향로 1개와 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공양상(供養像) 2구, 불입상 5구를 조각하여 장엄화하였다. 상대는 반구형의 앙련(仰蓮)을 2단으로 새겼으며 각 연판문에는 다양한 꽃문양을 장식하여 섬세하면서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홍천 물걸리사지 학술조사보고서』(국립춘천박물관, 2007)
- 『국보』4 석불(황수영 편, 예경산업사, 1985)
- 「홍천 물걸리사지 불교조각의 복원과 조성의의」(정성권, 『동악미술사학』 23, 동악미술사학회, 2018)
-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의 신라적 변용과 특성」(이숙희,『미술사학연구』250·251, 한국미술사학회, 2006)
- 「홍천 동창리 불적」(강인구,『문화재』3, 국립문화재연구소,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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