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구성 및 형식 국문본. 1848년에 간행된 목판본 『삼설기(三說記)』에 실린 작품 중의 하나이다. 활자본 조선서관판 『별삼설기(別三說記)』에는 ‘황주목사기’라는 표제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은 18세기 중 · 후반 이후에 찬집된 한문 필사본 야담집 『소낭(笑囊)』 134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소낭』 134화는 한 방백이 자신의 세 아들이 기생과 이별하는 태도를 통해 아들들의 앞날을 예감한다는 내용이다. 비록 설화와 소설이라는 갈래적 특성으로 인해, 인물 설정이나 구조 · 주제 면에서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 아들의 아버지가 아들들의 우열을 가리는 것, 아들들의 우열을 평가하는 기준을 기생을 대하는 태도에 두었다는 점, 셋째 아들을 다른 아들보다 우위에 둔 내용 등을 통해 「황쥬목ᄉᆞ계자긔」의 주요 서사 단락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윤 공은 황주 목사가 되어 부임하면서, 세 아들이 양반의 자식으로서 갖추어야 할 행실을 닦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 아들을 함께 데리고 간다. 세 아들은 말로는 공부에 힘쓸 것이라고 하여 윤 공을 안심시키지만, 실제로는 공부하지 않고 셋이서 각각 기생 하나씩을 데리고 산다. 하루는 기생들이 부모 앞에 나아가 문안 인사를 한다. 윤 공은 기가 막혀 아무 말도 못 하다가 세 아들을 꾸짖는다. 세 아들은 아버지의 꾸짖음을 냉담하게 받아들인다. 이후 그들은 방자하기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져서 날마다 풍악과 창기에 빠져 산다. 그들은 책 한 장 들춰보지 않고 밤낮없이 창고의 재물을 기생 손에 넘겨준다. 이에 세 기생은 자연히 부자가 되고, 관가는 거의 망할 지경에 놓인다. 목사(윤수현)는 그것을 알면서도 남부끄러워 모르는 체한다. 목사는 부임한 지가 1년이 넘은지라 상경하기로 작정하고, 하루는 세 아들을 불러 어머니를 모시고 상경하도록 명한다. 세 아들은 기생들과의 뜻하지 않은 이별을 서글퍼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각각 자기의 방으로 들어간다. 이에 목사는 세 아들의 방을 돌아다니며 아들들이 기생과 이별하는 모습을 엿본다. 맏아들 용필은 이별이 서러워 울고 있는 기생에게 ‘송구영신(送舊迎新)은 기생의 당연한 처사’라고 하면서, 기생을 냉정하게 꾸짖어 내치고는 코를 골며 잠을 잔다. 둘째 아들 봉필은 이와는 달리 기생과 서로 끌어안고서, 자신이 상경하고 나서 과거급제하여 데려갈 것이니 걱정 말고 절개를 굳게 지키라고 기생에게 말하면서 기생을 달랜다. 셋째 아들 귀필은 기생과의 이별을 서러워하며, 자기는 부모를 따라나섰다가 몰래 도망쳐 나와서 아전의 서역(書役)이나 하고 지내겠다고 한다. 이러한 세 아들의 행동을 보고 나름대로 세 아들의 앞길을 짐작한 목사는 부인에게 세 아들의 장래를 이야기한다. 맏아들은 온갖 악을 자행하여 평생 평안하지 못할 것이고, 둘째 아들은 간악하여 남 속이기를 잘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취할 것이며, 셋째 아들은 태평성대에 여러 작위를 거쳐 온갖 영화를 누린 연후에 정승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 하였다. 훗날 세 아들은 과연 아버지 윤 목사가 예언한 바와 똑같이 된다.내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삼설기」(『경인고소설판각본전집』 1, 연세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1973)
논문
- 신희경, 「〈황쥬목ᄉᆞ계자긔〉 형성 과정 연구」 (『한국고전연구』 24, 한국고전연구학회, 2011)
주석
-
주1
: 여러 가지 글을 모아 책을 엮음. 또는 그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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