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몽선록 ()

개과몽선록
개과몽선록
고전산문
작품
작자 ·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정의
작자 ·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구성 및 형식

1책. 국문필사본. 현재 김동욱(金東旭) 소장본 1책이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나손문고에 소장되어 있다. ‘ᄀᆡ과몽션녹’이라는 제목으로 엮어진 이 책에는 「노쳔녀가」와 「ᄉᆞᄉᆡᇰ보응녹」이 실려 있으며 필사연대는 1901년이다.

내용

이 작품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 몽선의 잘못을 고친다는 이야기이다.

조선 세조 시절에 이용현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젊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정씨와 혼인하였으나 늦게까지 자식이 없었다. 부인 정씨가 죄를 지은 선관이 관음의 지시로 찾아왔다는 태몽을 꾼 뒤, 곧 태기가 있어 옥동자를 낳았는데 이 인물이 몽선이다.

몽선은 총명하였으나 18세가 될 무렵부터는 술집과 기생집 등에 출입하고 풍류로 세월을 보낸다. 부친이 관서안무사로 간 뒤 몽선은 다른 사람의 꾐에 빠져 평양의 풍경과 기생을 구경하고자 어머니를 속이고 떠난다. 이용현이 이를 알고 대책을 세우던 중 기생 화향이 한 계교를 꾸민다. 화향은 몽선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다음 염라부를 꾸며 몽선을 혼나게 한다. 몽선은 염라대왕 앞에서 다시는 주색을 가까이하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겠다는 맹세서를 쓰고 풀려난다. 그 뒤 몽선은 공부에 전념하여 장원급제한다.

이용현은 다시 양서도순찰사가 되어 떠났다가, 평양에서 화향이 수절하다가 옥에 갇힌 것을 구하여 데려온다. 이용현은 몽선에게 알리고 지난 일이 계교였음을 알린 뒤 화향을 몽선의 둘째 정부인으로 삼는다. 이용현이 죽은 뒤 몽선은 판서에까지 올랐다가 사직하고 고향에 가서 지낸다. 팔순이 되었을 때 두 부인과 함께 후원 별당에서 신선이 되어 청운동자와 함께 승천한다. 이후 자손들이 번성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잘못을 고치면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얻는다는 교훈적인 주제를 표현한 것이다. 하늘의 신선이 인간세계에 내려왔다가 다시 신선이 되어 승천하는 것을 통해 적강소설(謫降小說)의 유형에 드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생 화향이 계교로 염라부를 꾸며 몽선을 개과천선하게 하는 것은 「오유란전」에서 주인공을 거짓으로 죽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기교의 설정이며, 기생 화향이 수절하다 옥중원혼이 될 뻔하였다가 이용현의 구출을 받는 대목은 「춘향전」을 연상하게 한다. 그런데 주인공은 몽선이지만 도적의 토벌, 화향의 구출 등이 모두 주인공 몽선이 아니고 그 부친 이용현인 점이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이 작품의 특이한 전개방식이다.

참고문헌

『한국고소설목록』(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3)
관련 미디어 (1)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