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청년자유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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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근대사
단체
1932년 11월 경상북도 봉화에서 조직된 아나키즘 항일운동단체.
단체
설립 시기
1932년 11월
설립자
김창신|김중문|김덕기|김중헌|최동열
설립지
경상북도 봉화
내용 요약

흑색청년자유연합회(黑色靑年自由聯合會)는 1932년 11월 경상북도 봉화에서 조직된 아나키즘 항일운동단체이다. 교사 출신 김창신(金昌臣)의 주도로 경상북도 봉화 지역 농민들을 규합하여 아나키즘 연구와 실천을 하고, 노동자들을 상대로 선전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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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32년 11월 경상북도 봉화에서 조직된 아나키즘 항일운동단체.
변천 및 현황

김창신은 경북사범학교 강습과 재학 중 주1을 수용하였다. 경북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 칠곡 등지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퇴직하여 봉화에서 농업에 종사하였다. 1930년부터 같은 마을의 농민들인 김중문(金重文), 김덕기(金德基), 김중헌(金重憲), 최동열(崔東烈) 등에게 아나키즘 서적 등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1932년 11월 말에 동지들을 규합하여 아나키즘 연구와 실천을 목표로 하는 비밀결사 '흑색자유청년연합회'를 결성하였다. 아나키즘 서적을 구입하기 위해 매월 20원씩 회비를 걷고, '무정부주의 조직론', '상호부조론' 등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흑색신문(黑色新聞)』, 주2 등 아나키즘 간행물을 입수하여 주변 인물들에게 배포하였다.

봉화군 내성면과 물야면 두 곳의 주3에 종사하는 인부를 상대로 선전작업을 펼치기도 하였는데, 1933년 4월 6일 물야면 사방공사장에서 마을 청년들이 일본인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그들을 폭행하였다. 아울러 사방공사에 참여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이 과정에서 체포되어 1934년 4월 2일 김창신, 김덕기, 김중문이 각각 징역 2년 6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참고문헌

단행본

이호롱, 『한국의 아나키즘 : 운동편』(지식산업사, 2015)
박환, 『식민지시대 한인아나키즘운동사』(선인, 2005)
무정부주의운동사편찬위원회, 『한국아나키즘운동사 전편-민족해방투쟁-』(형설출판사, 1978)
김준엽 · 김창순, 『한국공산주의운동사』 2·3 (청계출판사, 1967)

판결문

「판결문- 소화9년형공제440호」(대구지방법원형사부, 1934. 4. 2)
주석
주1

어떠한 강권이나 지배에 반대하고 민중의 행동에 의한 사회 혁명을 통해 개인의 절대 자유가 보장되는 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사상

주2

1928년 8월 10일 도쿄[東京]에서 창간된 신문으로서 무정부주의 전국노동조합 자유연합회의 기관지

주3

산중턱이나 계곡에서 수력이나 풍력에 의해 물, 토립자 등이 이동할 때 발생하는 산사태나 붕괴를 방지하고 토양의 침식작용을 억제하는 동시에 황폐화의 예방 및 복구를 위하여 실시하는 공사를 말한다.

집필자
윤상원(전북대학교 역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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