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선은 일제강점기,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의 3 · 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4월 3일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에서 일어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천도교인 김덕원을 중심으로 4월 3일을 거사일로 정하고 미리 선언서와 태극기를 배포하였고, 인근 마을 주민과 함께 물걸리 동창마을로 모여 시위를 전개하였다. 시위 군중의 선두에 서서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던 중 잠복해 있던 일제 헌병이 쏜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출신으로, 1876년 태어났고, 1919년 4월 3일 순국하였다.
1919년 3 · 1운동 당시 물걸리는 인근의 내면, 서석면, 화촌면, 인제군 기린면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각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만세시위를 벌이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이곳의 시위는 천도교인 김덕원(金德元)이 주축이 되어 이순극(李順克), 이기선(李基先), 전영균(全榮均), 이여선(李麗先)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만세시위 준비를 하였다.
4월 1일 홍천읍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4월 3일을 거사일로 정하고 미리 준비한 선언서와 태극기를 야간에 마을 주민에게 배포하였다.
4월 3일, 인근 마을 주민들이 물걸리 동창마을로 속속 모여들었다. 오후 4시경 1,000여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시위가 시작되었고, 이여선은 군중의 선두에 서서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그러나 시위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복해 있던 일제 헌병의 총탄을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이날 순국한 이순극, 이기선, 전영균, 양도준(梁道俊), 전기홍(全基弘), 연의진(延義鎭), 김자희(金自熙) 등과 함께 ‘8열사(八烈士)’로 불리고 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