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613년(광해군 5) 한천두가 위성공신에 책록되었을 때 국가로부터 수여받은 교서 및 초상화.
제작 배경
「한천두 초상」은 1613년에 한천두가 위성공신에 책록되었을 때 공신도감에서 제작하여 수여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천두 위성공신 교서」는 「한천두 초상」과 함께 전해져 온 교서로 한천두가 위성공신에 책록될 때 국가로부터 받은 것이다.
내용
「한천두 초상」에서 한천두는 소나무 아래에서 어슬렁거리는 호랑이의 문양이 수놓아진 흉배(胸背)가 부착된 단령을 착용했으며 허리에는 삽은대(鈒銀帶)를 찼다. 호랑이 흉배는 무신의 것이고 삽은대는 정3품 관리의 품대(品帶)이다. 이 초상화에서 한천두의 안면은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눈 주변의 주름선이나 엉켜 있는 모양의 수염은 특히 세밀하게 그려졌으며 안면은 살색으로 매우 담백하게 채색되어 있다.
형태 및 특징
이 초상화들은 모두 비슷한 형식을 보인다. 각 인물은 좌측을 향해 있으며 또한 흉배가 부착된 단령과 품대를 착용하고 공수를 한 채 채전 위에 놓인 교의에 앉은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형식은 선조~인조 대에 제작된 공신상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광해군 대의 공신상에서 주로 확인되는 표현 요소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이 중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광해군 대의 공신상에서 단령의 트임 사이로 보이는 녹색, 홍색 혹은 청색의 단령 안감 및 단령 안에 입은 포(袍)는 삼각형 모양으로 중첩된 모습을 보인다.
선조 혹은 인조 대의 공신상 대부분에는 원호(圓弧) 형태의 안감이 보이지만 광해군 대에 제작된 초상화에는 이 원호 형태의 안감이 없다. 「한천두 초상」에는 이러한 광해군 대의 공신상 형식이 모두 확인된다.
「한천두 초상」의 현재 보존 상태는 매우 좋지 못하다. 특히 화면 오른쪽 부분 곳곳이 찢어져 있으며 왼쪽 상단에도 비단이 결실된 부분이 많이 확인된다. 다만 얼굴과 복식 부분의 화면 상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편, 『조선의 공신』(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2)
- 조선미, 『한국의 초상화-형(形)과 영(影)의 예술』(돌베개, 2009)
논문
- 권혁산, 「광해군대(재위: 1608-1623)의 공신화상과 이모본 제작 : 〈조공근 초상〉과 초본을 중심으로」(『미술자료』 8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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