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조가 1793년(정조 17) 제주도에서 시행한 빈흥과(賓興科)의 방목과 우수 답안지를 엮어 간행한 책이다. 정조는 제주도에 어사 심낙수(沈樂洙)를 보내어 문무과 시험을 치를 것을 명하였다. 시권이 올라온 후 등수를 매기도록 하여 각 문체의 우수한 자 7명에게 급제를 내렸으며, 나머지 유생들은 포상하였다. 그리고 규장각에 명하여 문무시의 방목과 1등의 시권을 가져오게 하고, 교서와 신하들의 논의된 내용들을 기록하여 인쇄하여 반포하도록 하였다. 정조대 지방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과 그 의미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정의
정조가 1793년(정조 17) 제주도에서 시행한 빈흥과(賓興科)의 방목과 우수 답안지를 엮어 간행한 책.
개설
편찬/발간 경위
내용
정조대에는 총 6종의 『빈흥록』이 편찬되었다. 영남 유생을 대상으로 한 『교남빈흥록(嶠南賓興錄)』(1793), 강원 유생을 대상으로 한 『관동빈흥록(關東賓興錄)』(1793), 영흥 · 함흥 유생을 대상으로 한 『풍패빈흥록(豊沛賓興錄)』(1795), 함경 유생의 『관북빈흥록(關北賓興錄)』(1800), 평안도 유생을 대상으로 한 『관서빈흥록(關西賓興錄)』(1800), 그리고 제주 유생을 대상으로 한 『탐라빈흥록(耽羅賓興錄)』(1794)이 그것이다.
『탐라빈흥록』은 1793년(정조 17) 제주도에서 시행된 빈흥과를 그 내용으로 한다. 정조는 1793년(정조 17) 겨울, 제주도에 어사 심낙수(沈樂洙)를 보내어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옥사를 다스릴 것, 괴로운 부역(賦役)을 혁파하고 인재를 예방(禮訪)할 것, 고령자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문무과 시험을 치를 것을 명하였다. 이때 유생들에게는 어제(御題)로 논(論) · 책(策) · 시(詩) · 부(賦) · 명(銘) · 송(頌)의 여섯 가지 문제 형식이 내려졌다. 시권이 올라온 후 등수를 매기도록 하여 논에서 6명, 책과 시에서 각각 3명, 부에서 7명, 명과 송에서 각각 4인을 선발하였고, 각 문체의 우수한 자 7명에게 급제를 내렸으며, 나머지 유생들은 포상하였다. 그리고 규장각에 명하여 문무시의 방목과 1등의 시권을 가져오게 하고, 교서와 신하들의 논의된 내용들을 기록하여 인쇄하여 반포하도록 하였다.
『탐라빈흥록』의 내용은 심낙수가 제주로 어사의 직임으로 내려가게 된 이유와 과정, 빈흥과를 시행하는 경과를 서술하였고, 어제로 내려진 논 · 책 · 시 · 부 · 명 · 송의 여섯 가지 문체와 답안지, 우수자의 명단과 합격자 명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홍재전서(弘齋全書)』
- 『역해 탐라빈흥록』(제주교육박물관, 2013)
- 『규장각: 그 역사와 문화의 재발견』(김문식 외,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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