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6월 10일 제주도 제주시에서 출생하였다. 1919년 모슬포교회에 출석하면서 기독교인이 되었다. 광주 숭일학교를 졸업하고, 숭실중학과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1936년 일본 고베[神戶]에 있는 중앙신학교를 마치고 귀국하여 활동하던 중 신사참배 문제로 8개월 간 옥살이를 하였다. 이후 봉천노회에서 안수를 받고 개원장로교회를 맡아 담임하였다. 1947년에는 미국 유학길에 올라 웨스트민스터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훼이스신학교(Faith Theological Seminary), 콜럼비아신학교(Columbia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고 밥존스대학교(BobJones University Press)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였다. 이후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생을 목회자이자 교육자로 활동하였다.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1951년부터 1955년까지 서울 새문안교회의 초빙으로 담임목사로 부임하였으나, 한국장로회 분열사건으로 사임하고 1956년 한국성서학교에서 초교파 독립교회인 중앙성서교회를 개척하였다. 한국성서학교는 1952년 새문안교회 지하에서 시작되어 종로구 삼청동으로 이전했으며, 현재는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한국성서대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농촌복음화의 일환으로 농지를 구입하여 복음농도원과 복음농민전수학교를 설립하였다. 이 두 기관은 1965년 폐교되었다.
저술활동도 활발히 하여 1968년에서 1978년까지 성서교재간행사에서 발간된 『매일의 묵상: 성서 강해』 12권을 집필하여 박윤선, 이상근, 김응조 등과 더불어 한국인으로 성서 전체를 주석하는 방대한 작업을 완성하였다. 그는 교파중심주의에 빠지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교권과 투쟁하는 삶을 지속하였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초교파 독립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