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미탄사지에 있는 통일신라의 석탑.
건립 경위
형태와 특징
석탑은 낮은 하층기단과 높은 상층기단의 이중기단에 3층으로 이루어진 탑신부와 상륜부로 이루어진 신라의 일반적인 형태의 석탑 가운데 하나이다. 다만,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 있으며, 현재 높이는 6.12m이다.
이 석탑의 조성 시기는 옥개석 받침이 5단인 9세기 전반 이전 신라 석탑과 달리 3단인 점을 근거로 9세기 중엽 이후부터 10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기단의 탱주(撑柱) 수가 상 · 하층 각각 2개씩인 점, 기단을 구성하는 부재의 수와 기단과 탑신의 비례 등이 경주 천군동 동 · 서 삼층석탑,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등 8세기 중엽 이전 석탑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이 석탑은 아무리 늦어도 8세기 후반에는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탄사지 발굴에서는 석탑의 기단부와 하부 구조가 밝혀졌다. 먼저 구덩이를 넓게 파고 이를 단단히 굳힌 다음, 큰 돌과 작은 돌로 채우고 점토를 다지고 불을 지펴 단단히 굳히는 것을 여러 차례 더하여 기초를 다졌다. 기단 내부에는 70㎝ 내외의 큰 돌을 쌓고 사이에 작은 돌과 흙을 섞어 다졌다.
하층기단 갑석 부분에서는 새 모양 석제품을 비롯하여 소형 금동불 입상, 수정제 장식, 금동 영락, 벼루 편 등 지진구(地震具) 6점이 수습되었다. 이 밖에도 넝쿨무늬 암막새, 도 · 토기, 당삼채 조각 등이 확인되었다.
의의 및 평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이 변화되는 모습으로 과도기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 석탑 양식 변화 연구의 실증적 자료로서 가치가 더욱 크다. 2017년 1월 1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 『미탄사지(味呑寺址)』(국립경주박물관, 200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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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쓰러지지 않도록 받치는 기둥.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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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돌 위에 올려놓는 납작한 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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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 목이나 팔 따위에 두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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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우리나라에서는 토착신앙과 도교의 지신(地神)이라는 개념 위에 불교적인 의례가 수용되기 시작하면서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나 탑, 무덤 등의 건축물을 세울 때 건물의 안전을 위해 제사를 지내기도 하고 건물의 주변이나 내부에 공양품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용기에 담아 땅에 묻기도 하였다. 이러한 물품들은 진단구(鎭壇具) 또는 지진구(地鎭具)라고 하는데, 건물을 새로 짓거나 수리할 때 불이나 큰 재앙을 막고자 하는 벽사(辟邪)와 기원(祈願)의 뜻을 담아 땅 속에 묻는 물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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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중국 당나라 때에, 초록색 · 황색 · 백색 또는 초록색 · 황색 · 남색의 세 가지 빛깔의 잿물을 써서 만든 도자기. 무덤에 넣는 그릇으로 많이 썼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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