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 2의2(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卷上二之二)는 조선 세조 때 금속 활자로 인쇄한 불경이다. 이 불경은 조선 세조 때 새로 주조한 을유자(乙酉字)로 인쇄된 『원각경구결(圓覺經口訣) 』 총 11권 가운데 네 번째 권이다. 경문(經文)과 함께 당나라 규봉 종밀(圭峰宗密)의 주석서 『원각경약소』와 『원각경약소초』를 함께 실었으며, 앞의 두 가지에는 세조가 붙인 한글 토(吐)가 있다. 을유자는 오래 사용되지 못해서 인쇄본이 많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조선시대 국어학 및 금속 활자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정의
조선 세조 때 금속 활자로 인쇄한 불경.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표지의 제목은 ”원각경(圓覺經)”이라 되어 있는데, 제목 아래 권수가 적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흐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본문은 한 면에 여섯 행이고 구분선[계선(界線)]이 있다. 세 가지 크기의 활자가 사용되었는데, 경문은 가장 큰 활자로 한 행에 13자, 큰 주석은 중간 크기의 활자로서 한 칸 내려 행마다 18자가 두 줄로 배열되어 있다.(圓覺寺)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일명 『원각경』이라고도 하는데, 『원각경언해(圓覺經諺解)』와 『원각경구결(圓覺經口訣)』에는 세조가 직접 붙인 한글 토, 즉 구결(口訣)이 있다. 작은 주석은 현토(懸吐) 없이 한 행에 네 줄이 들어가는 작은 활자가 사용되었고, 시작 부분에 ○ 표시가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열두 보살이 차례로 원각에 이르기 위한 수행방법 등에 대해 세존(世尊)에게 질문하면 세존이 차례로 답변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분량이 적어서 품(品) 구분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예로부터 경전을 12명의 대표 질문자를 기준으로 문단을 나누고 각각 질문한 보살의 이름을 붙여 구분하였는데, 이 책은 제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을 담고 있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원각경』 해설에 절대적 권위를 갖는 규봉 종밀의 주석을 구절마다 첨부하고 있는데, 여기에 활용된 주석서는 『원각경약소(圓覺經略疏)』와 이를 다시 해설한 『원각경약소초(圓覺經略疏鈔)』 두 가지이다.
의의 및 평가
이러한 이유로 인쇄본이 많지 않으므로 조선시대 국어학 및 금속 활자 연구에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3월 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 최애리, 「『新編諸宗敎藏總錄』 所收 『圓覺經』 註釋書 分析」(『서지학연구』 72, 한국서지학회, 2017)
- 송일기 · 정왕근, 「조선시대 금속활자본 불교서적의 서지적 연구」(『한국문헌정보학회지』 49, 한국문헌정보학회, 2015)
- 김미경 · 강순애, 「『圓覺經』 版本의 系統과 書誌的 特徵에 관한 硏究」(『서지학연구』 46, 한국서지학회, 2010)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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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당나라의 승려(780~841). 화엄종의 제5조로 규봉 대사(圭峯大師)라 칭하였다. 교선 일치(敎禪一致)의 입장을 취하였으며, 저서에 『원인론(原人論)』, 『원각경소(圓覺經疏)』, 『우란분경소(盂蘭盆經疏)』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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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교종(敎宗), 즉 말과 글을 통하여 가르침을 펴는 종파와 선종(禪宗), 즉 말과 글에 의하지 않고 불타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종파가 서로 일치한다는 주장이다. 전자는 천태종(天台宗) · 화엄종(華嚴宗) 등이고, 후자는 소위 선종(禪宗)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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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어 만든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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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한문에 토를 다는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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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부처의 원만한 깨달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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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석가모니 불교 경전 가운데 대승사상(大乘思想)을 포함한 경전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의 조계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인 금강경(金剛經)을 비롯하여 미륵경(彌勒經), 법화경(法華經), 화엄경(華嚴經), 지장경(地藏經), 아미타경(阿彌陀經) 등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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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참선(參禪)으로 자신의 본성을 구명하여 깨달음의 묘경(妙境)을 터득하고, 부처의 깨달음을 교설(敎說) 외에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파. 중국 양(梁)나라 때 달마대사(達磨大師)가 중국에 전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중엽에 전해져 구산문(九山門)이 성립되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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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석가모니’의 다른 이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뜻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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