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용궁사 금강반야바라밀경론 ( )

불교
문헌
국가유산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가운데 편입된 해당 목판을 후대에 찍어 만든 불교경전.
이칭
이칭
금강경론
문헌/고서
저자
천친보살(天親菩薩)
편저자
보리류지(菩提流支)
권책수
3권 1책
권수제
금강반야바라밀경론(金剛般若波羅蜜經論)
판본
목판본
표제
금강반야바라밀경론전(金剛般若波羅密經論全)
소장처
해동용궁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지정기관
부산광역시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2014년 9월 24일 지정)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해동용궁사 금강반야바라밀경론(海東龍宮寺 金剛般若波羅密經論)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가운데 편입된 해당 목판을 후대에 찍어 만든 불교경전이다. 이 불경은 천친보살(天親菩薩)이 짓고 후위(後魏)의 보리류지(菩提流支)가 한문으로 번역한 불교 기록유산이다. 13세기 중엽 고려국대장도감(髙麗國大藏都監)에서 조성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陜川 海印寺 大藏經板) 가운데 편입된 해당 목판을 후대에 찍어 만든 인출본(印出本)이다.

정의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가운데 편입된 해당 목판을 후대에 찍어 만든 불교경전.
저자 및 편자

승려 지식인 천친보살이 짓고, 후위의 천축(天竺) 삼장(三蔵) 보리류지가 한문으로 번역하였다.

서지사항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소장의 『금강반야바라밀경론(金剛般若波羅密經論)』 3권 1책은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맨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의 선장본(線裝本) 형태이다. 누른색 계통의 표지와 실로 제책되어 있다. 전체 크기는 가로 21.2㎝×세로 32.4㎝이며, 본문 내용의 상 · 하 부분에 있는 바깥 테두리의 광고(匡高) 규격이 세로 23.0㎝이다.

앞 표지에는 닥종이에 매직으로 ‘금강반야바라밀경론전(金剛般若波羅密經論全)’이라는 쓴 제첨(題簽)이 후대 수리 · 보완되었다. 판식(版式)은 본문 내용 밖의 상 · 하 부분이 각각 한 줄의 검은 선으로 표시된 상하단변(上下單邊)이며, 본문 밖의 네 부분이 한 줄의 검은 선으로 두른 사주단변(四周團邊)의 흔적도 보인다.

개별 장은 개별 본문의 각 줄 사이를 구분하는 경계선이 없는 무계(無界)이다. 특정의 개별 장의 전체에 새겨진 전곽(全郭)의 행자 수는 제1장이 22행 14자이며, 제2장부터는 23행 14자이다.

권수제(卷首題)는 “금강반야바라밀경론(金剛般若波羅蜜經論)”이며, 그 아래에는 “권상(卷上) 성(聲)”과 같이 권 · 권차(券次) 및 천자문의 함차(函次)가 배열되어 있다. 권수제의 다음 행과 그 다음 행에는 “천친보살이 지었다[天親菩薩造].”라는 저술 정보와 함께 “후위의 천축삼장 보리류지가 한문으로 번역하였다[元魏天竺三蔵菩提流支譯].”라는 한역 정보가 본문보다 작은 글자로 표기되어 있다.

권미제(卷尾題)는 권수제의 형태 가운데 천자문의 함차만 제외하고 동일하다. 제1장을 제외한 개별 장의 본문 내용 마지막 다음에 작은 글자로 표기된 판미제(板尾題)는 “금강경론(金剛経論)”이며, 그 아래에는 권상(卷上) 제이장(第二張) 성(聲)처럼 권 · 권차 · 제 · 장차(張次) · 장 및 천자문의 함차가 표기되어 있다.

권상 제23장 및 권중 제25장의 권미제 다음에는 해당 목판의 간행 정보가 있다. 권하의 경우에는 제23장의 본문 내용 제15∼16행부터 탈락되어 있으므로, 권미제와 함께 간행 정보도 확인할 수 없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금강반야바라밀경론』 3권 1책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의 주석서로, 승려 지식인 천친보살이 짓고 후위의 천축삼장 보리류지가 한문으로 번역한 불교 기록유산이다.

해동용궁사 소장의 『금강반야바라밀경론』 3권 1책은 13세기 중엽 몽골 침략의 격퇴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조성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가운데 편제된 해당 목판을 후대 찍어 만든 인출본이다. 해당 목판은 1243년(고려 고종 30) 고려국대장도감(高麗國大藏都監)에서 고려 황제 고종의 명령으로 조성되었다.

종이가 조선시대 종류이며 특정의 글자가 마모되어 있으므로, 해당 목판이 조성된 상당한 이후 조선시대에 찍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인출본은 원판 1면의 전체 행자 수 22 · 23행을 14∼16행과 같이 책의 규격에 맞추어 인출하였다. 2면의 전체 행자 수를 1면의 행자 수 2/3 형태, 각 1면의 행자 수 1/3+1/3 형태, 다른 1면의 행자 수 2/3 형태로 책의 규격에 맞추어 찍어 만들었다. 그리고 해당 인출본은 권상 · 하의 각각 23장 및 권중 25장 등 전체 71장 가운데 권하 제23장의 본문 내용 제15∼16행부터 탈락되어 있다.

구성과 내용

해동용궁사 소장의 『금강반야바라밀경』 3권 1책은 표지 · 면지 안에 권수제― 저술 · 한역 정보― 본문 내용― 권미제― 간행 정보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제1장을 제외한 제2부터는 판미제가 표기되어 있다.

앞표지에는 닥종이에 매직으로 “금강반야바라밀경론전”이라는 쓴 제첨이 후대 수리 · 보완되었다. 권상 제23장 및 권중 제25장의 권미제 다음에는 “계묘년[1243년] 고려국대장도감에서 고려 황제 고종의 명령으로 『금강반야바라밀경』의 목판을 새겨 만들었습니다[癸卯歲髙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라는 간행 정보가 각각 표기되어 있다.

권하의 제23장에도 동일한 간행 정보가 있으나, 해동용궁사 소장의 『금강반야바라밀경』에는 권하의 제23장 가운데 본문 내용 제15∼16행과 권미제 · 간행 정보 · 판미제가 탈락되어 있으므로, 간행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의의 및 평가

해동용궁사 소장의 『금강반야바라밀경』 3권 1책은 13세기 중엽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조성 불사 실체와 성격을 비롯하여 조성 불사 당시의 현실 인식과 해당 경판의 보존 상태, 인출 역량과 먹 · 종이의 종류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원천자료로서의 역사 · 문화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9월 24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집필자
최영호(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