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처와 보살이 네 가지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아 설법하는 데에 망설이거나 주저함이 없다는 내용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사무소외.
개설
연원 및 변천
‘사무외’의 핵심은 ‘부처는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고 모든 형태의 번뇌를 소멸시킨 성자’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데 근본적인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나아가 중생들이 해탈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갖가지 방식으로 수행 길을 설하는 데 그 어떤 두려움도 없는 확신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사무외인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이 대승불교에 이르러 보살(菩薩: 구도자)에게 적용되고 계승된 것이다. 곧 대승의 보살은 중생들에게 적절한 모습으로 대승불교의 의의와 가치를 설법하는 데 아무런 두려움 없이 설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 건국에 기여했던 네 명의 고승인 이엄(利嚴) · 여엄(麗嚴) · 경유(慶猷) · 형미(逈微)를 사무외대사로 지칭했던 사실도 이와 같은 ‘사무외’의 의미가 계승된 사례에 해당한다.
내용
이에 반해 보살이 성취한 사무외는 다음의 네 가지 내용으로 구성된다.
첫째, 모든 교법(敎法)과 다라니(陀羅尼)를 잘 기억하고 그 뜻을 온전하게 이해하여 설법을 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 둘째, 모든 중생들이 해탈하기를 원하는 그 인연과 근기(根機)를 잘 알아 그에 알맞게 적절하게 설법을 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 셋째, 세상의 그 어떤 중생들이 찾아와 어려운 질문을 하더라도 그들이 품고 있는 의문을 해결해주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 넷째, 일체의 중생들이 제기하는 갖가지 형태의 어려운 질문들을 잘 듣고 그 의미를 이치에 맞게 답하여, 그들이 지니고 있는 의혹을 끊어주기 위해 자유자재하게 대답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19권 「등취사제품(等趣四諦品)」 제27-6.
- 『앙굿따라 니까야(Aṅguttara Nikāya)』 Ⅳ 「무외경(無畏經, Vesārajja su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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