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약칭 퇴진행동]은 2,000여 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걸성한 연대체 조직이다. 출범 목표는 국정농단을 일으킨 박근혜정권의 즉각 퇴진, 철저한 진상규명, 관련 책임자 엄중 처벌, 민주주의 회복 등이다. 그 외에 시기별로 재벌총수 구속, 적폐청산, 박근혜정책 폐기, 지역 · 현장으로 민주주의 확산, 사회대개혁 등이 주요 목표로 추가되었다.
2016년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주최했고, 11월 2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즈음한 전국비상시국회의'가 개최되었으며, 11월 3일 2차 촛불집회 이후 11월 4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같은 해 11월 9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공식적으로 발족하였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가 이루어지는 등 출범 목표들이 성취된 이후 2017년 5월 12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해산을 결정하고, 5월 24일 기자회견에서 '사회 대개혁 실현'을 계속해 나갈 것을 요구하며 공식적으로 해산을 선언하였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주요 활동은 촛불집회, 적폐청산과 촛불개혁의 과제를 제시하는 정책사업, 정례 기자간담회 등 언론사업, 원내 야당 사업, 재벌개혁 사업 등이다.
2016년 10월 29일 1차 집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 29일까지 총 23회 범국민대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12월 8일과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한 국회 비상국민행동과, 3월 9일과 3월 10일 탄핵 심판을 위한 헌법재판소 집중행동 등은 그 시기에 중대사였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2016년 10월 27일부터 2017년 3월 13일까지 평일 촛불집회도 진행하였다. 촛불집회에는 탄핵 심판 전 19차까지 연인원 15,882,000명, 23차까지 16,848,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최대 232만 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하였다.
2017년 4월 11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관련 사업과 촛불항쟁에 관한 기록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촛불시민운동 사료’ 위수탁 관리 협약을 맺어 관리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활동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수사, 평화적 정권교체 등에 주요 동력을 제공하였다. 박근혜 탄핵과 구속, 관련 책임자 처벌, 재벌총수 처벌 등의 주요 목표들을 성취했으며, 한국사회의 2,000여 개 시민단체 · 운동단체들이 연대하는 조직체를 구성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될 수 있다. 그리고 향후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가는 하는 촛불 개혁의 과제를 남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