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 ( ())

의생활
의복
국가유산
대한제국기, 헌병 부위 홍철유가 입었던 예복 및 상복 유물.
의복
재질
다색융(茶色絨)|백색 융|가죽 등
제작 시기
대한제국기
관련 의례
육군의 정장(正裝)|군장(軍裝)|예장(禮裝)|상장(常裝) 착용 시의 의례
소장처
육군박물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명칭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소재지
서울특별시 노원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은 대한제국기 헌병 부위 홍철유가 입었던 예복 및 상복 유물이다. 현재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20년 10월 15일에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유산)로 지정되었다. 예복 1건의 구성품으로 예모 1점, 입전모 1점, 입전모 1점과 보관함 1점, 예복 상의 1점, 대례견장 2점의 7점, 상복 1건의 구성품으로 상복 상의 1점의 총 2건 8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색(茶色) 융으로 제작한 두 줄 단추의 예복 상의와 한 줄 단추의 상복 상의를 통해 대한제국기 헌병 군복의 색상과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정의
대한제국기, 헌병 부위 홍철유가 입었던 예복 및 상복 유물.
연원

육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한제국 헌병(憲兵) 부위(副尉)의 예복(禮服)과 상복(常服) 유물은 홍철유(洪哲裕, 1872∼미상)가 착용한 것이다. 홍철유는 1872년(고종 9)에 태어나 1898년(광무 2) 6월에 무관학교 생도가 되었고, 1900년(광무 4)에 육군 참위(參尉)로 임관하였다. 1904년(광무 8) 7월에는 육군헌병부의 주임5등(奏任五等)으로 승진 임명되었고, 1905(광무 9)년 11월에는 정3품 통정대부(通政大夫) 헌병대 육군헌병 부위로 승진하였으며, 1907년(광무 11)에 군대의 해산으로 낙향하였다. 2020년 10월 15일에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유산)로 지정되었다.

예복의 구성품으로는 입전모(立前毛) 2점과 예모(禮帽) 1점, 입전모 보관함 1점, 예복 상의(上衣) 1점, 대례견장(大禮肩章) 2점이 있고, 상복의 구성품으로는 상복 상의 1점이 있어서 총 2건 8점이다.

1900년에 육군의 예복은 단추가 두 줄인 더블 브레스티드(Double-breasted)형이고, 상복은 단추가 한 줄인 싱글 브레스티드(Single-breasted)형으로 개정되었고, 이후 헌병의 복장 규정을 제시하였다. 헌병은 제도와 표장(表章)에서 대례의(大禮衣)와 상의(常衣)의 재질을 다색(茶色) 융(絨)으로 하고 모자 하반부와 바지의 봉장을 모두 백색으로 하도록 하였다. 예복의 대례복(大禮服)과 상의는 다색 융이고, 모자 하반부, 옷깃, 소매 끝에 백색 융이므로 헌병의 복장 규정에 맞게 제작된 것이다. 착장자인 홍철유가 1904년부터 1907년까지 헌병 부위였기 때문에 제작 및 착용 시기는 1904년부터 1907년 사이로 추정된다.

형태 및 용도

예복 구성품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예모의 재질은 상반부는 다색 융, 하반부는 백색 융이고 상반부의 세로선은 전후좌우에 1줄씩, 하반부의 가로선은 2줄이다. 이는 헌병 부위 계급임을 나타낸다. 모자 정수리의 오얏꽃은 백색 융으로 만들어 붙였다. 입전모 1점은 사용한 것이고, 다른 1점은 종이로 만든 보관함에 보관되어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예복 상의, 즉 대례의는 바탕 재질은 다색 융이고 더블 브레스티드 형태로 제작되었다. 옷깃과 소매 끝, 뒤트임 장식에는 백색 융을 붙였다. 옷깃에 나타내는 계급장인 의령장(衣領章)은 상단에 1줄, 하단에 1줄의 가로선이 있고, 중앙의 앞 중심선 좌우로 별 1개씩을 자수(刺繡)하였다. 소매에 나타내는 계급장인 수장(袖章)은 인자(人字)형 선 3줄을 붙였다. 의령장과 수장 역시 부위 계급을 나타낸다.

대례견장 2점은 금사(金絲)로 넓게 짠 직물로 만들었다. 계급장은 가운데에 홍색과 흑색의 태극(太極)이 있어야 하지만 유실되었고, 좌우로 별을 2개씩 도금한 금속제로 붙였는데 일부는 유실되었다. 대례견장의 형태와 계급장 역시 부위 계급에 해당한다.

상복 구성품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상복 상의는 바탕색이 다색 융으로 싱글 브레스티드 형태로 제작되었다. 의령장으로 좌우에 별을 1개씩 도금제로 부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실되었다. 수장은 인자형 선 2줄로 부위 계급을 나타내었다. 옷깃, 소매, 앞 중심선에는 가는 백색 선을 둘렀다.

이상의 예복 상의, 대례견장, 상복 상의의 형태는 1900년에 개정된 규정에 따른 것이다.

1897년(고종 34)에 개정된 「육군복장규칙(陸軍服裝規則)」을 기준으로 육군의 복장에는 정장(正裝), 군장(軍裝), 예장(禮裝), 상장(常裝)이 있었다. 정장은 국가 경축일이나 제사를 지낼 때 등에, 군장은 전투나 군사 훈련 상황 등에, 예장은 공식적인 연회(宴會) 등에, 상장은 공사(公私) 구별 없이 항상 착용하였다. 정모, 대례의, 바지, 도(刀)와 도대(刀帶) 등을 착용하고 입전모, 대례견장, 식대(飾帶)를 더하면 정장이었고, 소례견장(小禮肩章)을 더하면 예장이었다. 또한 상모(常帽), 상의, 도와 도대 등을 착용하고 소례견장을 더하면 군장이었다. 이와 같이 착용 상황에 따라 갖추는 품목을 달리하여 군복의 용도를 구분하였다.

변천 및 현황

개항(開港) 이후부터 대한제국기(大韓帝國期) 동안 군복의 형태는 총 4번의 변화가 있었다. 1895년(고종 32)에 최초 제정된 제1기는 투구형 모자와 싱글 브레스티드 상의였고, 제2기는 1897년에 개정되었는데, 모자는 케피형, 상의는 늑골복(肋骨服) 형태였다. 1900년 7월에 개정된 제3기부터는 예복 상의(上衣)는 더블 브레스티드형, 상복 상의는 싱글 브레스티드형으로 변화하였다. 1907년에 개정된 제4기는 예복 형태의 변화는 없었고, 상복 상의(常衣)의 색상이 다갈색으로 변화하였다.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 유물은 예복과 상복의 형태를 기준으로 1900년 규정에 맞게 제작되었다.

의의 및 평가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은 대한제국기 헌병의 예복과 상복의 제작 양상을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0월 15일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구한국) 관보(官報)』

단행본

국방군사연구소, 『한국의 군복식발달사』 1(1997)
단국대학교부설 동양학연구소, 『구한국 관보 복식 관련 자료집』(민속원, 2011)
육군박물관, 『육군박물관 소장 군사 복식』(2013)

논문

박가영·이경미, 「대한제국의 상징 복식, 군복」(『강군의 염원, 대한제국 군을 다시 보다』, 육군박물관, 2021)
이경미·노무라 미찌요·이지수·김민지, 「대한제국기 육군 복장 법령의 시기별 변화」(『한국문화』 83,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8)

기타 자료

『2020년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조사보고서』(문화재청, 202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