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은 1905년에 경상남도 마산 지역에서 설립된 간장 제조업체이다. 야마다 노부스케(山田信助)가 세운 ‘야마다(山田)장유양조장’(당시 경상남도 마산시 자산동 119번지)이 모태이다. 해방을 맞이한 후 김홍구는 야마다장유공장을 인수하였고, 인근에 있는 ‘몽고정(蒙古井)’의 이름을 따 ‘몽고식품’이라는 새로운 상호를 붙였다. 1946년에 몽고장유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1987년 상호를 다시 몽고식품주식회사로 개명하였다. 한국의 가장 오래된 장유업체로, 몽고간장, 몽고메주간장, 몽고양조간장과 같은 제품을 출시하였다.
몽고식품은 1946년에 장유(醬油) 제품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 목적으로 하는 '몽고장유양조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몽고식품은 1905년 설립된 야마다(山田)장유공장에서 출발하였다. 김홍구는 16세에 이 공장에 취직하여, 해방 직전 공장장 자리에 올랐다. 해방을 맞이한 후 김홍구는 야마다장유공장을 인수하였고, 인근에 있는 ‘몽고정(蒙古井)’의 이름을 따 ‘몽고식품’이라는 새로운 상호를 붙였다. 몽고정은 고려시대에 여몽연합군(麗蒙聯合軍)이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판 우물로, 당시 야마다장유공장은 몽고정에서 퍼올리는 원수(原水)로 간장을 제조하고 있었다. 이 몽고정 우물물은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어서, 간장 양조에 더 없이 좋은 물로 평가받고 있었다.
1955년 무렵에는 가내수공업으로 이루어지던 작업을 분업화시켰고, 1966년에는 현대식 자동화 설비를 갖춤으로써 간장의 질을 향상시켰다. 1972년 1월 김만식 사장이 가업을 이어받아서 미주 지역으로 수출을 개시하는 등 회사 규모를 더욱 확장하였다. 그리고 1987년 1월에는 몽고장유양조장에서 몽고식품주식회사로 법인 전환을 하였고, 이듬해 4월 경상남도 창원시 차룡단지 내에 창원 공장을 준공하였다. 또한 1999년 9월에 몽고유통㈜을 설립함으로써, 서울과 수도권에서 저렴한 가격에 몽고간장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몽고간장은 1957년 재무부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양조식품전시회와 1959년 제4회 우량국산품전시회에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품질을 인정받았다. 1959년에는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서울시 종로 낙원시장에 서울 직영 영업소를 개설하였고, 이듬해 우래옥, 진고개, 한일관 등과 같은 고급 음식점에 간장 납품을 시작하였다. 또한 197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간장 용기를 유리병에서 PET 용기로 변경하기도 하였다. 1988년 창원 공장을 준공한 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 1988년에 송표몽고간장, 1급몽고간장, 몽고순간장, 몽고진간장, 몽고된장, 몽고메주된장을 선보였고, 1990년에 몽고참간장, 1991년에 몽고뚝배기된장을 차례로 출시하였다. 그리고 1994년에는 최고급 간장이자 최고가 장류 제품인 몽고메주간장을 시중에 내놓았다. 또한 2000년에 장류 기술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였다. 그 결과 2001년 양조간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몽고양조간장을 출시하였고, 이어 2003년에 몽고양조국간장을 출시하였다. 또한 기존 간장에 기능성을 가미한 유자 간장, 대추 간장, 양파 간장, 야채 간장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였다.
몽고식품은 한국 장유 산업사의 산증인으로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발효식품 생산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