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

  • 언론·출판
  • 개념
연분과 글씨를 쓰는 서판으로 글을 쓰는 문필 활동과 행위 또는 글을 쓴 결과물.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2년
  • 손계영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 최종수정 2023년 11월 21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연참(鉛槧)의 연(鉛)은 글쓰는 데에 필요한 납가루인 연분(鉛粉)을 의미하며, 참(槧)은 글씨를 쓰는 서판(書板)을 의미한다. 이는 종이가 발견되기 이전에는 나무 널판지에 흰색 연분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붙은 의미이다. 이에 연참은 글을 쓰는 문필 행위나 활동 또는 글을 쓴 결과물을 의미한다.

키워드

정의

연분과 글씨를 쓰는 서판으로 글을 쓰는 문필 활동과 행위 또는 글을 쓴 결과물.

내용

연참(鉛槧)은 글을 짓는 일을 뜻하는 ‘문필(文筆)’ 또는 ‘문장(文章)’을 뜻하는 말로 옛 문헌에 자주 등장한 용어이다. 1453년에 성삼문(成三問)이 단종에게 올린 상서가 『단종실록(端宗實錄)』(단종 1년 11월 24일 병자)에 실려 있는데, 자신이 “한갓 연참(鉛槧)의 말예(末藝)로 오랫동안 청화(淸華)의 직(職)을 더럽혔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연참’은 언사를 공무로 삼았던 문신들의 겸양어로서 ‘문필의 업’ 또는 ‘문장을 짓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일찍부터 자주 쓰인 용어이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李瀷, 1681~1763)『성호사설(星湖僿說)』(제30권 「연참(鉛槧)」)에서 ‘연참’에 관한 구체적인 해설을 내놓았다. 그는 연참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인용하여 “연분(鉛粉)을 나무로 깎아 만든 서판인 참(槧)에다 쓰는 것으로, 지금의 분판(粉板)과 같다.”라고 하였다.

『서경잡기(西京雜記)』에 “양웅(揚雄)이 연(鉛)을 몸에 지니고 참(槧)을 들고서 계리(計吏)를 따라다니며 다른 지방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말(언어)을 탐방하였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연참’이 ‘도필(刀筆)로 글씨를 새기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한퇴지(韓退之) 시에 “단연으로 점감하기를 일삼는다[丹鉛事點勘].”라는 시구를 인용하여 ‘연참’을 설명했는데, 붉은 단(丹)과 흰 연(鉛)으로 점을 찍고 교감하기를 마치 자황(雌黃, 유황과 비소의 혼합물로, 옛날 시문의 잘못된 곳을 자황을 칠하여 정정하였음)으로 칠해 고치는 것과 같다고도 하였다. 이익이 인용한 전거를 통해 ‘연참’은 글을 쓰거나 좋은 문장을 짓기 위한 행위를 뜻하는 용어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원전

  • - 이익(李瀷), 『성호사설(星湖僿說)』

  • - 『서경잡기(西京雜記)』

주석

  • 주1

    : 예전에, 대나무 조각에 글자를 새기는 데 쓰던 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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