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일제강점기, 사진관에서 주로 사용하던 목재 몸통에 주름막을 장착한 조립식 어둠상자 카메라.
연원
형태와 제작방식
관련 풍속
변천 및 현황
우리나라에서도 암상카메라는 초기 영업 사진사들이나 사진 기자들이 주로 애용했던 휴대용 카메라였다. 1903년 천연당사진관에서 김규진이 사용했던 카메라는 전지판 암상자였다고 한다. 190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대중용으로 자리잡은 암상카메라는 대부분 안소니 카메라와 일제 조립식 암함(暗函)이었다. 이 외에도 여러 기종이 수입되었으나 안소니사의 4절 카메라가 선호되자, 안소니가 암상을 대표해 인상용 카메라의 대명사로 통용되었다.
한국사진사에서 암상카메라를 제작한 이는 1934년 포켓 암함 카메라를 개발한 송필수(宋弼秀)라고 전해진다. 당시 『동아일보』는 송필수가 간편한 포켓 사진기 암함을 발명하였고, 미국 특허국에 특허권을 제출하여 이스트만 코닥사와 교섭을 할 것임을 기사화하였다. 형체가 커서 휴대에 곤란하고 복잡했던 당시의 암상카메라를 개선한 획기적인 카메라였지만, 일제가 식민 통치의 일환으로 소비재 산업의 발전을 통제했기 때문에 이러한 창의적인 기술은 육성될 수 없었다.
암상카메라는 1960년대까지도 영업 사진관이나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삼각대 위에 검은 천으로 싸여 있는 목제 중형 카메라는 수학여행이나 졸업식 때 기념 촬영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는 소형 카메라에 밀려 일부의 사진 전문가들에게만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로 대체되며 거의 사라져 추억 속의 카메라가 되고 말았다.
참고문헌
원전
- 「포켓 암함 카메라」(『동아일보』, 1934. 7. 21.)
단행본
- 최인진, 『한국사진사 1631-1945』(눈빛, 1999)
- 유경선 외, 『사진용어사전』(미진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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