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스그램 (Limbsgram)

사진
작품
1930년대, 임응식이 임응식이 자신의 영문 성 ‘임’과 ‘포토그램’을 붙여 만든 합성어로 암실에서 광원과 감광재료 사이에 물체를 놓고 노광을 주어 이미지를 만들어 낸 사진 연작.
작품/사진
창작 연도
1934~1946년
저작권자
임응식
명칭
<Limbsgram-A>, <Limbsgram-B>, <작렬>, <혼란>, <용해>, <소생>, <역사>
소장처
<Limbsgram-A>, <Limbsgram-B>: 사진컬렉션 지평
규격
<Limbsgram-A>, <Limbsgram-B>: 19.3×24.7㎝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림스그램은 1930년대, 임응식이 자신의 영문 성 ‘임’과 ‘포토그램’을 붙여 만든 합성어로 암실에서 광원과 감광재료 사이에 물체를 놓고 노광을 주어 이미지를 만들어 낸 사진 연작이다. 「Limbsgram-A」, 「Limbsgram-B」, 「작렬」, 「혼란」, 「용해」, 「소생」, 「역사」가 그가 남긴 림스그램 연작이다. 림스그램은 살롱사진 일색이었던 일제강점기에 실험성을 선취하여 한국사진의 전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의
1930년대, 임응식이 임응식이 자신의 영문 성 ‘임’과 ‘포토그램’을 붙여 만든 합성어로 암실에서 광원과 감광재료 사이에 물체를 놓고 노광을 주어 이미지를 만들어 낸 사진 연작.
용어 및 개념

림스그램이란 1930년대, 임응식(林應植)이 자신의 영문 성 ‘임(Limb)’과 ‘포토그램(photogram)’을 붙여 만든 합성어이다. 포토그램은 카메라와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암실에서 광원과 감광재료 사이에 물체를 놓고 노광을 주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표현 기법이다. 빛과 매개물이 만들어 낸 순수 기하학적 추상이나 초현실적 이미지를 추구한다.

내용

임응식은 포토그램과 젤라틴 실버 프린트 또는 피그먼트 프린트를 결합하여 림스그램을 제작하였다. 1930년대에 시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림스그램 작업을 시작한 임응식은 1940년대 태평양전쟁으로 사진 기자재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인화지와 감광 용액만으로 추상적인 이미지를 얻는 사진 기법을 완성하였다.

「Limbsgram-A」[1934], 「Limbsgram-B」[1935], 「작렬」[1945], 「혼란」[1945], 「용해」[1945], 「소생」[1945], 「역사」[1946]가 그가 남긴 림스그램 연작들이다.

제작 배경 및 공표 사항

카메라 없이 감광지 위에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원리는 18세기 후반 질산은이 도포된 종이나 가죽 위에 나뭇잎을 올려놓고 빛에 노출시켜 나뭇잎의 형태를 재현한 토마스 웨지우드(Thomas Wedgwood)에서 유래한다. 1834년 윌리엄 탤벗(William Talbot)도 같은 방식으로 식물과 레이스 조각을 처리하여 종이 네거티브 이미지를 얻고 이를 ‘포토제닉 드로잉(Photogenic Drawing)’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러한 원리는 20세기 초 모더니즘 예술가들에 의해 응용되어 1918년 다다이스트 크리스티안 샤드(Christian Schad)의 ‘샤도그라프(Schadograph)’, 1920년대 뉴 비전 작가 만 레이(Man Ray)의 ‘레이요그라프[Rayography, Rayogram]’와 모홀리 나기(László Moholy-Nagy)의 ‘포토그램’으로 이어졌다.

다만 이러한 형식을 적극 응용한 작가가 모홀리 나기였기 때문에 포토그램이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다. 임응식도 ‘샤도그래프’나 ‘레이요그라프’처럼 자신의 이름을 따서 ‘림스그램’이라고 공표하였다.

의의 및 평가

20세기 초 서양의 모더니즘 작가들이 활용했던 포토그램은 당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진 기법이었다. 따라서 임응식의 림스그램은 살롱사진 일색이었던 일제강점기에 실험성을 선취하여 한국사진의 전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박주석, 『한국사진사』(문학동네, 2021)
『사진전문용어사전』(월간사진, 2019)
『임응식 스크랩북 및 녹화물 총 목록집』(가현문화재단, 2014)
최인진, 『한국사진사 1861-1945』(눈빛, 1999)

논문

이추영, 「삶의 진실을 포착한 작가: 임응식(林應植)」(『현대미술관연구』 13, 국립현대미술관, 2002)

인터넷자료

집필자
김혜원(명지대 한국이미지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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