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사진가들의 회보였던 『사단』은 협회 소식, 지부 소식, 업계 동정, 회원 명단 등을 꾸준히 수록하고 모범 지부를 찾아 소개하였다. 또한 사진 촬영과 관련되어 회원들이 쓴 에세이나 독자가 투고한 글 등도 수록하였다. 나아가 예술사진이나 사진사 중심의 당시 사진 잡지와 같이 해외 사진 이론서를 번역 소개하였다. 회원 작품, 초대 작품, 국내 콘테스트 수상작, ‘한국국제사진싸롱’ 수상작, 보도사진 수상작, 해외 명작 사진, 『라이프』지에 실린 사진 등으로 ‘지상 전시’도 구성하였다.
반면 『사단』은 여타 사진 잡지와 차별화되는 특성을 보여 주었다. 첫째, 영업 사진가들의 기관지였기 때문에 사진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었다. 대상을 영업 사진가나 기업으로 한정하여 인터뷰를 게재하였다. 탐방기 중 ‘스튜디오 탐방’에서는 지역 소재의 사진관을 소개하였고, ‘우리 회사 자랑’에서는 유명 사진 기업을 소개하며 기업의 발전상을 드러내었다. ‘재료상 방문’, ‘기구상 탐방’에서는 사진 관련 영업 활동을 소개하며 사진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였다. 후지칼라, 남대문 기구상사, 두산산업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둘째, 특집, 앙케이트, 제언뿐만 아니라 논단, 사진 강좌 등을 모두 기술론 중심으로 편집하였다. 대체로 사진의 과학적 원리가 되는 광학과 화학에 대해 기술하거나 사진 기술, 기법, 프로세스, 장비 등을 소개하였다. ‘사진 용어 해설’도 기술론 위주로 집필하였다.
2004년 제328호까지는 『사단』, 2005년 제329호부터 2008년 제376호까지는 『회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다. 2002년 8월 15일 『사단』 제300호 발간 시에는 호텔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단』은 영업 사진가들의 기관지였지만 한국의 사진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여타의 사진 잡지들이 예술사진을 중심으로 발간된 데 비해, 『사단』은 한국 사진에서 누락된 사진 산업과 기술론 중심의 편집을 시도하여 한국 사진사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