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연구(寫眞史硏究)』는 한국사진사연구소에서 자료의 빈곤으로 부분적으로 단절된 시대의 사진 사료를 발굴, 수집, 정리하고 연구함으로써 한국 사진사의 체계화와 제도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창간한 잡지이다.
현재는 휴간 중에 있지만, 발간 주최 및 내용에 따라 발간 시기를 3기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한국프로사진협회의 전신인 대한직업사진가협회 부설 한국사진사연구소에서 윤병찬을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하여 1983년 5월 제1호부터 1985년 1월 제8호까지 발간한 시기이다. 1978년 최인진이 설립한 한국사진사연구소는 당시 한국 사단의 유일한 역사 연구 기관이었다. 윤병찬은 대한직업사진가협회 이사장이자 한국사진사연구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제2기는 제8호 이후 16년 만인 2001년 한국사진사연구소에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기금을 받아 제9호부터 제12호까지를 격월간으로 발행한 시기이다.
제3기는 2003년 5월 한국사진사연구소가 명지대학교 부설 특수 연구소로 재탄생하여 2005년 11월에 제13호를, 2007년 7월에 제14호를 발간한 시기이다. 이는 박건희문화재단 사진 학술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발간되었다.
제1기에는 체계적인 체제를 갖추고 일관된 내용을 연재물 형식으로 게재하였다. 표지 사진, 사진사의 증언[대담], 한국 사진사 작품 발굴, 한국 사진사 자료 발굴, 논단 등 한국 사진사의 중요 사료들을 발굴하여 이를 상세히 소개하였다. 특히 제1호에서 제8호까지 꾸준히 연재된 것은 「사진 관계 논문 · 작품 목록」이었다. 이는 몇 개 잡지를 논문, 번역, 작품, 화보로 분류하고 제목, 소제목, 필자 및 작가, 책명 및 호수, 발행 연월, 면수의 순서로 작성한 목록이다. 또한 이문근의 「세계 사진사 연표」, 이은주가 번역한 해외 사진사의 주요 사료들도 꾸준히 연재되었다.
제2기의 제9호에는 ‘한국사진연구소 사진 아카이브’가 수록되었다. 한국사진사연구소의 「사진 아카이브를 위한 자료 목록」이 대표적이다. 제10호에는 「이경모 선생을 추모한다」, 「한국사진사연구소 사진 아카이브」, 「한국 사진 잡지 총목록 수록」이 특집으로 구성되었다.
제3기의 제13호에는 특집 「사진사 연구와 판단의 기준」, 최인진과 이태호의 논단, 강혜정의 서평, 박평종이 번역한 필립 아르바이자르의 자료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사진 수용」이 실렸다. 제14호에는 특집으로 「해방 후 한국의 사진 잡지 목록 및 해제」를 실었는데, 이는 『사진문화』[1948], 『사진문화』[1956], 『사진예술』[1966], 『카메라예술』[1967]을 ‘목차, 페이지, 분류, 해제, 기타 참고 사항’으로 정리하여 자료화한 것이다. 또한 최인진과 박평종의 논단도 게재되었다.
『사진사연구』는 자료 빈곤으로 부분적으로 단절된 시대의 사진 사료를 발굴, 수집, 정리하고 연구하여 한국 사진사의 체계화와 제도화의 기틀을 세운 전문 사진 연구 잡지였다. 특히 한국에 사진이 도입된 지 100년이 되는 1984년에는 ‘한국 사진 도입 100년 역사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치 있는 사료들을 다수 수집하였다. 한국 사진사 및 한국 사진학 연구의 기반이 되어 후속 연구를 이끌고 사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며 한국의 사진 문화를 견인한 전문 학술지였다는 점에서 사진사적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