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진콘테스트 (contest)

사진
의례·행사
1963년, 동아일보사가 창설하여 1960년대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전개에 크게 기여한 사진 공모전.
의례·행사/행사
시작 시기
1963년
시행 시기
1963년~1996년
장소
신문회관 화랑
주관처
동아신문사, 동아방송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동아사진콘테스트'는 1963년, 동아일보사가 창설하여 1960년대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전개에 크게 기여한 사진 공모전이다. 「동아사진동우회」를 운영하면서 생활주의리얼리즘 사진을 확산시켰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와 함께 민전과 관전, 리얼리즘 사진과 예술 사진이라는 경쟁과 견제의 관계를 유지하며 1960년대 우리나라 사진계를 견인한 공모전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의
1963년, 동아일보사가 창설하여 1960년대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전개에 크게 기여한 사진 공모전.
연원 및 변천

1949년에 창설된 '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사진 부문을 가입시키려 노력했지만 미술계의 반발로 무산되자, 그 대안으로 만들어진 '동아사진콘테스트'는 1963년 당시 동아일보 사진부장 이명동이 중심이 되어 창설한 민전(民展)이다.

그러나 '동아사진콘테스트'는 1977년 제15회로 마감되었고, 1978년 회화 · 조각 · 공예 · 서예와 함께 '동아미술제'로 흡수되어 1979년부터 1989년까지 격년제로 개최되었다. 1991년 다시 '동아사진콘테스트'로 부활하여 '제22회 동아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하였으나, 1996년 또다시 '동아사진대전'으로 개편되었다. 이 '동아사진대전'은 1·2부로 분리되어, 1부 ‘제31회 동아국제사진살롱’, 2부 '제27회 동아사진콘테스트'로 개최되었다.

그러나 '동아사진콘테스트'는 1997년 IMF 구제금융 지원이라는 경제 위기를 맞아 1996년 제27회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고, ‘동아국제사진살롱’ 역시 2004년 '동아국제사진전'으로 명칭을 바꾼 뒤 2005년 '제40회 동아국제사진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주요 활동

언론사 동아신문사와 동아방송이 주최한 '동아사진콘테스트'는 신문이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절에 한국 사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당선 작품을 『동아일보』 지면에 게재하고, 신문회관 화랑 및 전국의 전시장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며, 그 입상작품집을 출간하는 등 아마추어 사진가의 주1으로서 한국 사진의 저변을 확대하였다.

주요 활동으로는 첫째, 「동아사진동우회」 운영을 들 수 있다. 「동아사진동우회」는 '동아사진콘테스트'의 제1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1963년에 창립되었다. 이후 ‘동아사진콘테스트’ 입상자와 1966년에 창설된 ‘동아국제사진살롱’ 입상자들이 합류하여, 「동아사진동우회」는 제도권의 「한국사진협회」〔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에 맞서는 강력한 재야 세력으로 활동하였다.

둘째, 생활주의리얼리즘 사진의 확산을 들 수 있다. 콘테스트 창설을 주도한 이명동, 제1회 심사위원장 구왕삼 등이 주2 사진을 옹호하는 평론가들이었고, 생활주의리얼리즘 사진을 주장해 온 임응식이 제2회~제13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초창기 '동아사진콘테스트'는 리얼리즘 사진의 전위대로 인식되었다.

의의 및 평가

'동아사진콘테스트'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와 함께 민전과 관전, 리얼리즘 사진과 예술 사진이라는 경쟁과 견제의 관계를 유지하며 1960년대 우리나라 사진계를 견인한 공모전이었다. 본격적인 아마추어 사진가의 등용문으로서 한국 사진의 저변을 확대하였고, 생활주의리얼리즘 사진을 197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이끌어간 핵심 동력이었다. 그러나 점차 회화주의적 살롱사진 형식을 띠며 공모전 성격이 모호해지자 그 권위가 추락해 갔다. 더구나 1980년대 이후 전문 사진가와 아마추어 사진가의 분화가 뚜렷해지자 평범한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발표의 장으로 유지되다가 결국 폐지되고 말았다.

참고문헌

단행본

박주석, 『한국사진사』(문학동네, 2021)

논문

유병용, 「1960년대 한국 사진의 ‘리얼리즘’에 관한 연구: 동아사진콘테스트를 중심으로」(상명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12)

신문·잡지 기사

「동아사진콘테스트 창설」(『동아일보』, 1963. 7. 3.)
주석
주1

용문(龍門)에 오른다는 뜻으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크게 출세하게 됨. 또는 그 관문을 이르는 말. 잉어가 중국 황허강(黃河江) 중류의 급류인 용문을 오르면 용이 된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우리말샘

주2

문학이나 예술에서 현실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표현하려는 태도. 우리말샘

집필자
김혜원(명지대 한국이미지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사진사)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