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과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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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기획자 박주석이 주명덕과 현일영의 1960년대 사진을 ‘관점’과 ‘중재’라고 하는 두 개념틀과 그 전범들을 통해 스트레이트 사진의 개념을 공론화한 사진전.
의례·행사/행사
  • 시작 시기1993년 6월 26일
  • 시행 시기1993년 6월 26일~7월 7일
  • 장소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전시실
  • 주관처'93한국현대사진전[관점과 중재] 운영위원회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4년
  • 박평종 (중앙대 인문컨텐츠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사진사)
  • 최종수정 2025년 12월 18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관점과 중재'는 1993년, 기획자 박주석이 주명덕과 현일영의 1960년대 사진을 '관점'과 '중재'라고 하는 두 개념틀과 그 전범들을 통해 스트레이트 사진의 개념을 공론화한 사진전이다. 사진가가 대상을 보는 관점을 중시하는 입장과, 대상과 사진 사이의 중재를 중시하는 입장으로 구분하여 한국 현대사진을 해석한 기획전이다.

정의

1993년, 기획자 박주석이 주명덕과 현일영의 1960년대 사진을 ‘관점’과 ‘중재’라고 하는 두 개념틀과 그 전범들을 통해 스트레이트 사진의 개념을 공론화한 사진전.

연원 및 변천

관점과 중재전은 1993년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다. 박주석이 전시 기획을 맡았으며, 운영위원으로 임영균, 민병헌, 정주하, 박주석이 참여하였다. 전시도록에는 박주석의 기획 글과 「스트레이트 포토그라피 전망」이란 제목으로 한정식이 쓴 글을 실었다. 이 전시는 스트레이트 사진을 관점과 중재라는 두 개념으로 분류하여 1990년대 한국 사진의 흐름을 짚어보고자 하였다.

행사내용

관점은 사진가가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적극 표명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그 전범으로 기획자 박주석은 주명덕의 사진들을 꼽았다. 중재는 사진가가 사진과 대상 사이의 중재 역할을 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그 전범은 현일영이다. 관점에는 오상조, 정창기, 이기원, 윤주영, 정복남, 강용석, 권태균, 김기찬, 양종훈, 김수남, 남상호의 사진이 포함되었고, 중재에는 황규태, 김석중, 홍순태, 박상훈, 배병우, 구본창, 한정식, 차용부, 정동석, 민병헌, 양성철, 최병관, 정주하의 사진이 포함되었다.

의의 및 평가

관점과 중재전이 열린 1990년대 초반은 사진과 미술의 접점이 생겨나는 시기였다. 1988년 워커힐 미술관에서 열린 사진, 새 시좌전은 전통적인 사진 창작 방법에서 벗어나 연출과 수작업 등이 가미된 사진을 선보였다. 1991년 열린 제1회 한국사진의 수평전에는 사진을 매체로 창작 활동을 하는 미술가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되었다. 이 전시들은 사진계에 찍는 사진과 만드는 사진의 이분법을 통해 사진의 본질에 관한 논쟁을 촉발하였다. 스트레이트 사진을 사진의 본질이라 생각했던 사진가들은 소위 만드는 사진이 사진 매체의 고유한 속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하였다. 한국사진의 수평전이 대규모로 기획됨으로써 스트레이트 사진의 영역이 위축되고 있다는 생각이 관점과 중재전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다.

이 전시는 전통적인 사진 창작 방법론의 가치를 상기시켜 주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찍는 사진과 만드는 사진의 이분법을 공고화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이런 흐름은 다시 1996년에 열린 사진은 사진이다전으로 이어졌다. 관점과 중재전은 스트레이트 사진이라는 미학적 개념을 한국 사회의 고유한 문화적 상황 속에서 해석한 기획전으로 평가받지만 서구 모더니즘의 산물인 스트레이트 사진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이 전시는 이후 한국 현대사진에 관한 담론을 풍부하게 만들며 1990년대의 대표적인 기획전으로 남게 되었다.

참고문헌

  • 원전

  • - 『관점, 중재』(한국현대사진 운영위원회, 로얄 프로세스, 1993)

  • 신문·잡지 기사

  • - 유정엽, 「관점과 중재전」(『사진비평』 창간호, 사진비평사, 1998)

주석

  • 주1

    :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 우리말샘

  • 주2

    : 연극이나 방송극 따위에서, 각본을 바탕으로 배우의 연기, 무대 장치, 의상, 조명, 분장 따위의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지도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일. 또는 그런 일을 맡은 사람. 우리말샘

  • 주3

    : 손으로 직접 하는 작업. 우리말샘

  • 주4

    : 현대 예술 미학에서, 특정 대상이나 개념에 대한 지식을 생성함으로써 현실에 관한 설명을 산출하는 말과 언어의 응집력 있고 자기 지시적인 집합체를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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