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주의 사진가.
인적사항
주요 활동
1932년 귀국하여 서울로 돌아왔다. 1933년 종로2가에 현일영사장을 개업하여 초상 사진가로 활동하는 한편, 경성사진학강습원 강사로 재직하였다. 같은 해에 평양에 있는 삼중정 화랑에서 초상 사진을 중심으로 하는 제2회 개인 전람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1935년 일본 도쿄[東京]의 오리엔탈사진학교에 유학하여 예술 사진을 접하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었다.
해방 후에는 서울인상사진연구회를 조직하고 각종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 사진계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였다. 1949년 대원화랑에서 열린 중견 사진가들의 단체전인 예술사진동인전에 「해녀」 등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그리고 한국전쟁 후부터는 개인적인 순수한 창작 사진 활동에 몰두해 갔다. 1956년 3월 동화백화점 화랑에서 제3회 개인 전람회를 개최하였는데, 이때부터 오늘날 사진계에서 말하는 현일영의 독자적인 사진 세계가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그동안의 대상과 방법론을 포기하고 새로운 방법과 의식으로 접근한 변화의 산물이었고, 국내 사진계에 여러 각도로 많은 반향을 일으킨 전람회이기도 하였다.
1961년 제4회 개인 전람회를 열었고, 1964년 대한민국국전에 사진 부문이 설치되자, 박필호, 이해선, 임응식 등과 함께 초대작가로 추대되었다. 1965년에는 제1회 수정사진문화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1972년 제11회이자 마지막 개인 전람회 '부운 현일영 사진소품전'을 개최하였고, 1975년 사망하였다.
작품의 경향과 미학
다음으로 현일영의 현대성은 소재 선택의 획일성을 극복하였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한국 사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재 선택의 획일성에 있었다. 현일영은 소재주의나 걸작주의에서 벗어나 재떨이, 배추, 무, 사과, 고무신, 꽃병, 라디오와 성냥갑, 다다미와 실패, 치마와 버선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물을 소재로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표현하였다. 이로써 사진이 일상생활의 평범한 언어임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많은 원화가 쌓였다. / 이것을 나의 사색의 산물이라고 볼 때, 감흥의 결정이라 볼 때, 한낱 일기 같기도 하다. / 그러나 어찌 한해의 사색과 감흥이 그뿐이랴. / 산물과 결정이 그뿐이랴만은 그것이 생활기록이다. / 나는 작품을 재음미함에 반성을 찾고 추억을 더듬어 쾌락을 느끼랴 한다. "
1963년 개인전 팸플릿에 적어 놓은 작가 노트의 내용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 행위는 사색과 감흥의 결과물이고,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사진 작업은 일기와 같은 것이며, 생활의 한 단면이라고 하였다. 또 인화를 하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지난 삶을 반추하고, 이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언명이다. 현일영 사진의 핵심적 미학이다.
역사적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박주석, 『한국사진사』(문학동네, 2021)
- 『한국현대사진 60년: 1948~2008』(국립현대미술관, 2008)
- 박평종, 『한국사진의 선구자들』(눈빛, 2007)
기타자료
- 「사진개인전 팸플릿」(중앙공보관 화랑, 1963)
- 「현일영 사진개인전 팸플릿」(중앙공보관 화랑, 1962)
- 「현일영 사진소품전 팸플릿」(동화백화점 화랑, 1961)
- 「현일영 사진개인전 팸플릿」(동화백화점 화랑, 1956)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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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카메라를 쓰지 않고 감광지 위에 직접 물체를 놓고 빛을 비추어 음영(陰影)을 만드는 사진 기법. 또는 그 사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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