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사진구락부 ()

사진
단체
1948년, 좌익 성향의 사진가 단체인 조선사진동맹의 산하 조직으로 설립된 단체.
단체
설립 시기
1948년
해체 시기
1948년
상위 단체
조선사진동맹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조광사진구락부는 1948년 좌익 성향의 사진가 단체인 조선사진동맹의 산하 조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조광사진구락부의 구성원들은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현실 도피적이고 혁명의식과 배치되는 낭만적이며 목가적인 주제를 다르는 사진 및 살롱사진 스타일의 예술 행위를 비판하면서 민중들의 생활상과 노동현장, 사회의 주변인인 하층민의 실상 등 사회주의 리얼리즘 소재를 사진 재현의 대상으로 삼았다.

정의
1948년, 좌익 성향의 사진가 단체인 조선사진동맹의 산하 조직으로 설립된 단체.
설립 목적

1945년 해방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이 결성되었고 정치적인 좌우이념 대립은 다양한 문화 단체가 표방하는 이데올로기의 첨예한 대립으로 나타났다. 좌익 성향을 가진 대표적인 사진단체로 결성된 조선사진동맹은 김진수를 중심으로 결성되었고 지방으로 조직을 확대하기 의해 1948년 동맹의 산하조직으로서 조광사진구락부를 창립하였다. 이는 우파 성향의 단체들에 대항했다. 특히, 이해선을 주축으로 결성된 우파 성향의 단체인 조선사진예술연구회[1957년 대한사진예술가협회로 개칭]와 첨예한 이념 대립을 보였다.

변천 및 현황

조광사진구락부를 실질적으로 이끈 한상희는 명동 입구에서 조광사진관을 운영했는데 단체의 이름도 본인의 사진관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직접 조직 운영에 깊이 관여했다. 조광사진구락부는 지방 도시까지 좌익 성향의 사진 세력을 확장할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 입각하여 대구, 부산 등의 지방으로 세력을 확대하여 대구사우회, 부산사진예술연구회 등을 포섭해서 영향력을 성장시켜 나갔다.

당시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가들이 조광사진구락부의 활동에 동참했다. 음악평론가 겸 사진평론가로 활동하던 구왕삼은 조광사진구락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일영은 조선사진동맹의 고문을 맡고 조광사진구락부의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단체의 좌익 성향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다루는 주제들에 대한 관심으로 드러났다. 좌익 성향의 이념을 바탕으로 사진의 주요 소재는 민중들의 생활상과 노동현장, 사회의 주변인인 하층민의 실상 등이었다. 조광사진구락부의 구성원들은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현실 도피적이고 혁명의식과 배치되는 낭만적이며 목가적인 주제를 다르는 사진 및 살롱사진 스타일의 예술 행위를 비판했다.

주요 활동

조광사진구락부는 1948년 12월 미국공보원 화랑에서 총 33점을 선보이는 창립전을 개최하는 등 서울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활동을 전개했다. 창립전에 전시된 작품에는 한상희의 「휴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민중의 삶을 재현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접근을 잘 표현해내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김현덕의 「곡성골」은 경기도 파주의 지형을 통해 민중의 울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의의 및 평가

조선사진동맹은 동맹을 실질적으로 이끈 김진수가 월북한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조광사진구락부는 사진 창작과 관련한 활동을 담당하는 한편 조선사진동맹은 주로 남로당의 행보에 맞추어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정치적 활동을 벌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8년 12월에 시행한 국가보안법에 따라 1949년 6월 설치한 국민보도연맹이 문화계의 좌익 세력을 불법화하고 색출하면서 조광사진구락부는 사실상 와해의 수순을 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익 성향 단체들의 성공적인 활동과 대립하여 좌익 성향의 활동을 견지하고 다양한 이념을 사진의 행위에 결합시켰다는 데에 조광사진구락부의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박주석. 『한국사진사』(문학동네, 2021)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자료집 2』(한국사진문화연구소, 2010)
집필자
오혜리(명지대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사진사)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