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및 스리랑카의 전통은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에 붓다가 서기전 624년에 태어나 서기전 544년에 입멸하였다는 내용에 근거해 서기전 544년(또는 543년)을 붓다의 열반일로 보고 있다. 이전에는 수덕사 현판 및 건봉사 돌솟대의 기록을 통해 서기전 1027년 4월 8일을 붓다의 탄생일로, 서기전 948년 2월 15일을 붓다의 열반일로 기념하였다.
학계에서는 붓다의 재세기간을 서기전 566486년으로 보는 주장과 460380년으로 보는 주장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주장의 근거는 『중성점기(衆聖點記)』에 근거한 것으로 불멸 후 상좌의 아라한들이 율장에 매년 점을 하나씩 찍어온 기록을 근거로 서기전 566년을 붓다의 탄생년도로 보고 있다. 두 번째 주장의 근거는 주로 북방 대승불교의 문헌에 근거한 것으로 서구 및 일본 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인도 아쇼카왕의 즉위 연대를 서기전 271년으로 추정하고, 불멸 후 116년째라는 기록에 근거해 서기전 386년을 붓다의 열반일로 산정한 것이다. 이후 아쇼카왕의 즉위 연대를 서기전 268년으로 수정함에 따라 붓다의 생존연대는 서기전 463~383년으로 수정되었다.
붓다의 탄생일은 북방 대승불교 전통의 4월 8일과 남방불교의 4월 15일의 두 계통이 있다. 남방 상좌부 불교의 전통은 북방과 달리 태양력 4월의 만월(滿月)일을 붓다의 탄생일로 정하였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 World Federation of Buddhism)는 남방불교의 전통에 근거해 붓다의 생존연대를 서기전 624~544년으로 정하고 1956년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불교도 대회에서 붓다 입멸 2500 주년을 기념하였다. 1999년 유엔총회에서는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대회(WFB)의 안건을 받아들여,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붓다데이(Buddha Day)로 선포하여 붓다의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