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지역에 전승되는 김매기소리. # 내용 선율의 음조직은 ‘솔·라·도·레·미’로 되어 있어 경기민요의 전형적인 선법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장단은 못방고라는 북으로 쳐나가는데, 3연적인 1박자를 기본장단으로 하여 긴소리의 느린 장단에서 보통빠르기와 빠른 장단으로 속도만 빨라지면서 일정하게 친다. 처음부터 메기고 받는 식으로 된 고양의 「호미걸이소리」는 가사·가락의 변화가 특징적이다. 긴소리·방아타령·놀놀이소리·잦은방아타령·상사도야·잦은놀놀이·훨훨이소리·몸돌여소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27년에 지은 작자 미상의 가사. # 구성 및 형식 국한문필사본. 총 376구. 3·4조, 4·4조를 바탕으로 한 정연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조선민요집성』 영남 내방가사편에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 내용 경상북도 안동시예안(禮安)에서 어느 집의 딸이 지은 작품으로 정묘년 3월 17일, 어버이의 회혼일을 맞아 80당년까지 장수하며 생존한 어버이의 만수무강을 빈 내용이다. 도화(桃花)가 만발하는 봄에 학발쌍친(鶴髮雙親)의 회혼일을 맞아 자식들의 늠름한 기상과 자태를 그렸으며, 어버이를 위하여 마련한 예석(禮席)을 ...

1927년에 지은 작자 미상의 가사. # 구성 및 형식 국한문필사본. 총 244구. 『조선민요집성』 영남 내방가사편에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정묘년 3월 17일 외조부모의 회혼일을 맞아 외손녀가 회혼식에 참석하면서 외조부모의 복록과 만수무강을 노래한 작품으로, 「회혼경축가」와 그 배경이 동일한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의 작자는 「회혼경축가」에서 보인 작자의 먼저 죽은 언니의 딸로서 16세 때 경상남도 밀양의 삼랑진에 출가한 사람이다. # 내용 및 평가 300리 고향길을 멀리 떠나 고향과 외가를 그리워하면서도 출가한 몸...

소과 염소속의 재래종 염소. # 개설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염소는 600여 종이 있는데, 흑염소는 뿔을 가진 염소속의 작은 반추동물이다. 체격이 작고 성장이 더디지만 고기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자원이다. 초식동물 중에서 거친 먹이의 이용성이 가장 우수하고 산악지역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산지 인근을 중심으로 사육이 성행하고 있다. 산촌이나 섬 지역에서는 방목해 키우기도 하지만 방목된 흑염소가 나무나 식물을 훼손해 생태계 파괴가 문제 되기도 한다. ...

전라도 지역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 # 개설 느리게 흥얼거리며 부른다 하여 흥글소리라고 한다. 신세한탄, 시집살이에 관한 가사를 얹어 혼자 노래하는데, 가창자 자신이 경험한 삶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하는 경우가 많다. 흥글소리는 고난을 노래함으로써 한의 정서를 표출하는 공식적 통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감정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대부분 독창으로 불리기 때문에 가사의 내용이나 음악적 구조가 가창자마다 다르며, 같은 가창자라 하더라도 부를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 # 내용 흥글소리는 ‘흥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