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권162, 170, 463(初雕本 大般若波羅蜜多經 卷一百六十二, 一百七十, 四百六十三)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권162, 170, 463은 고려 전기 『대반야바라밀다경』의 한역본을 판각하여 인출한 불교 경전이다. 목판본, 권자본, 3권 3축이며, 1995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고려 초조 대장경의 「대반야경」 600권 중 남아 있는 3권으로, 모두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을 여러 장 연결해 붙여 두루마리처럼 만든 권자본(卷子本)이다. 권162의 권말에 묵서된 발원기에 의해 그 인출 연도가 1046년임을 파악할 수 있다. 고려 초조대장경의 판각 및 인출 관련 서지학적 연구에 가치가 큰 자료이다.